그 때 그들은 무력으로 안 되니까 우리 문화 말살 정책을 폈다.

   그 때 가장 비중 있게 운동을 한 독립 운동가들은 지하에서, 음지에서 우리글, 우리말을 바르게 가르쳐 국민들의 마음을 깨우쳤다. 그 결과 그들은 우리를 총, 칼로 죽일 수는 있어도 우리 마음을 죽일 수 없었다. 그것이 곧 독립을 할 수 있는 큰 힘이 되었고, 오늘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으로 우뚝 서 있게 되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떤가? 그들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문화 말살 정책을 펴면서 무덤을 파고 있다. 유치원, 초등용 일본어 책을 빌어다 한글로 번역하고 모방하여 소위 통글자 혹은 낱말식으로 한글을 가르치고 배우고 있으니 일본인들은 좋아서 웃고 있다.

   일본식 방법으로 한글을 가르치고 배워 사고력, 이해력, 상상력, 창의력이 점점 떨어지는 것을 보고 그들은 웃고 있을 수밖에…….

   교육 현장에서 보면 보는 기준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가 보는 기준으로 반 이상이 문자 해득 부진이라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교육 현장에 계시는 선생님 여러분! 그렇지 않습니까?

   20년 전 우리 아이들은 사고력, 이해력, 상상력, 창의력이 풍부한 글을 제법 잘 썼습니다. 우리 주변에 인터넷, 읽을 책, 칼라tv 등 20년 전보다 문화적인 혜택을 10배 이상 누리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지금은 어떻습니까? 20년 이상 교단에 서신 선생님들은 잘 아실 것입니다.

  수긍이 가신다면 자기 자식만이라도 한글의 특성을 이용한 원리 규칙 발견식으로 한글을 바르게 가르치고 배워서 사고력, 이해력, 상상력, 창의력을 키워서 무한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도와줍시다.

한글 바르게 익히기 운동가

부산 연지초등학교 60대 평교사 장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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