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운동회 예행연습을 하였습니다.

내일이 운동회거든요.

학년별 단체경기, 무용, 개인달리기와 전체계주

손님을 위한 경기 등 거대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지요.

몇 해전에 했던 대운동회와 비교해보면 연습의 양이 많이 줄었습니다.

아마도 선생님들의 의식이 많이 바뀌어서 운영의 미를 살리는 듯합니다.

어쨌거나 수업결손과 학습분위기에 많은 문제를 낳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연습시간을 제외한 나머지 시간에는 진도 나가느라 눈이 빠질 지경이지요.

그래도 운동회 프로그램 중 모두(교사, 학생)를 즐겁게 한 프로그램은

"지구를 들어라"라는 경기시작 전 전교생 게임이 있었습니다.

전교생(천이백여명)이 커다란 원(4겹)을 만들고 큰공 2개를 서로 반대방향으로 돌리는데

머리위로 손을 들어 공을 넘기는 놀이입니다.

정말 신나고 한 마음이 되는 경기였습니다.

선생님 학교는 어떤 운동회를 하시나요?

하늘 높고 푸른 가을

아이들이 행복한 운동회가 되길 바라면서

몇 자 적었습니다.

반디각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