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 4월 19일 4.19 혁명 이후 27년 뒤

1987년 6월 10일 6.10 민주항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꼬박 27년이 지났습니다...

87년 고3이었던 전 이젠 세아이의 아빠가 되어있네요...

지독히도 더운 여름 6월 최루가스가 교실 창문을 통해 들어올 정도로

많이도 쏴댔습니다...

민주주의가 그냥 얻어진게 있나 싶습니다.

학생시절엔 선명해 보였던 민주주의가

시간이 갈수록 흐릿해 보입니다.

내 마음이 변해서가 아니라

살기 팍팍하다는 그 사실만으로도

우리 모두 정치에 무관심하게 적응해버린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선거도 끝나고, 연휴도 끝나고, 아이들 없는 텅빈 교실에 앉아 있으니

이 생각 저 생각 끝이 없습니다....

초등샘들 모두 더위에 건강하시지요?...

좀더 자주 들어오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