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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복수불반(覆水不返)...ㅎㅎ

나무 | 2014.06.16 10:47 | 조회 6196 | 공감 0 | 비공감 0





말을 많이 하고 사는 우리 선생님들

혹시 복수불반(覆水不返)이라고 아시는지요..

가볍게 재미삼아 읽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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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나라 문왕이 하루는 사냥을 나갔다가
위수 근처에서 낚시질을 하고 있는
한 노인을 만나게 되었다.
그의 형색은 남루하기 짝이 없었다.
그러나 문왕은 그 노인과 이야기하고는
그의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꿰고 있는
탁월한 식견에 감탄하였다.
그 노인이 바로 강태공 여상이다.

문왕은 여상을 스승으로 모시고
아버지 태공이 바라던 주나라를 일으켜 줄만한 이물이라는
뜻에서 태공망(太公望)이라고 불렀다.

여상은 문왕을 만나기 전까지는
끼니를 제대로 잇지 못할 만큼 궁색한 생활을 하였다.
그러나 그는 어려운 가정 형편을 돌아보지 않고
책만 끼고 살았고, 그의 아내 마(馬)씨는 굶주림을
견디다 못해 보따리를 싸서 친정으로 달아났다.

그로부터 시간이 흘러,
여상이 문왕을 만나 부귀공명을 이루게 되자,
이 소문은 마씨의 귀에까지 전해졌다.

마씨 여인은 여상을 찾아와서 이렇게 말했다.
“이전에는 굶주림을 견디지 못해 떠났지만,
이제는 그런 걱정을 안 해도 될 것 같아서 돌아왔다오.”
그러자 여상은 잠자코 있다가
그릇의 물을 마당에 쏟으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저 물을 그릇에 담아보시오.”

마씨는 당황해 하며 물을 그릇에 담으려고 했지만,
쏟아진 물은 이미 땅 속으로 스며들어간 후였다.
여상은 차가운 표정으로 말했다.

“한 번 엎지른 물은 다시 그릇에 담을 수 없소.
한 번 떠난 아내는 돌아올 수 없소,.”

습유기(拾遺記)에 실린 글로
복수불반(覆水不返)이라는 고사성어의 유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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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같으면 가정을 돌보지 않는 가장은 무능인으로
낙인 찍히지만 저 시대는 남성중심 사회였음을 알고 읽는 것이
그나마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될 듯 하네요...^^....

하튼 태공의 생활력을 논하자고 글을 올린게 아니고...

우리가 하는 말들은 입에서 나오는 즉시 주워 담을 수 없는
복수불반이라는 것을 말하고 싶어서
옛날 이야기 재미삼아 올려 보았습니다....




일주일의 시작인 월요일입니다....

몸도 마음도 건강한 일주일이 시작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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