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메일 상담사례 두번째입니다.

제시된 질문과 답변을 읽고,

상담요소 8가지 관점에 비추어 분석해보세요. (파워포인트 첨부)

사이버 학습상담은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 방법의 열쇠를 가지게 될 것 입니다.

질문:

저는 고등학교 1년생입니다 지금은 기말고사를 앞두고 있어요, 근데 제가 언제부터인가 친구들 공부하는 것을 의식하게 되고 공부 잘하는 친구들은 어떻게 공부해서 저렇게 나올까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공부할 때 저는 자꾸 열등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번에 성적이 떨어질것 같다, 애들은 저렇게 공부를 열심히 하는데 나는 따라가질 못하는구나...’.
자꾸 나는 친구들에 비해 떨어진다고 생각을 하게됩니다. 그리고 자율학습시간에 울음을 터트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친구가 나를 따라오면 어떻하지..’ 그런생각도 들고 시험을 보기 전부터 잘 할 수 없다는 생각도 들어 자꾸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다시 시작하고 싶은 마음밖에 들지 않아요. 답답한 마음에 상담글을 올려봅니다.

답변 :

안녕하세요. 바람님. ○○ 상담실 입니다.
바람님이 올려주신 글 잘 읽어보았어요.
기말고사를 앞두고 있는 요즘 자꾸 친구들이 공부하는 것을 쳐다보게 되고..
바람님 자신도 모르게 열등감을 느끼게 된다구요. 그래서인지 바람님도 모르게 눈물이 나기도 하고...
그냥 다시 시작하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고민되고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컴슬러를 찾아와 주었네요.

바람님의 글을 읽으면서 얼마나 답답하고 힘들까 생각하니 컴슬러 마음도 아팠답니다. 그래도 이렇게 용기 내어 컴슬러를 찾아와 주고.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 생각하면서. 다시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는 것에 참 대견함을 느낍니다. 컴슬러와 함께 나눠보기로 해요.

바람님.
언제부터 친구들을 의식하게 되었는지 궁금하네요. 지금까지 이런 경험은 없는지도 말이예요. 학년을 마무리하며 기말고사를 준비해야 하고, 잘해야 한는 부담감이 바람님을 더 힘들게 하고, 답답하게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까지 어느 정도의 성적으로, 어떻게 공부를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바람님, 지금까지 바람님은 잘 해왔답니다. 지금의 고민으로 인하여 바람님은 못한다, 부족하다 등의 생각으로 바람님 스스로 열등감을 갖는다면 그건 바람님이 다시 시작하는데 오히려 방해가 될수 있어요.  오히려 지금 이렇게 답답하고 고민이 되지만. 앞으로 남은 시간을 어떻게 잘 보낼까... 어떻게 다시 시작하면 좋을까 고민을 하는 것이 바람님의 앞으로의 모습에 도움이 될 거예요.

다시 시작하고 싶은 게 공부라면... 지금까지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잘해온 바람님의 모습을 점검하면서. 할 수 있는 공부, 재미있고, 관심이 있는 과목의 공부부터 시작해 보는 거예요. 그리고 다른 친구들이 공부하는 것을 의식하게 된다면 오히려 당당하게 그 친구에게 가서 어떻게 공부하는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등을 용기 내어 물어볼 수도 있을거구요. 바람님 스스로 공부하는데 있어서도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해요.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나고 우울한 마음이 들 때면...
잠시 공부나 하고 있는 것을 멈춰보세요. 그리고 바람님이 무슨 생각을 하고있는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등을 점검하면서 내가 안해도 되는 생각 때문에스스로를 힘들게 만드는건 아닌지 생각해보아요. 이렇게 바람님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내고, 노력하려고 하는 자세가 있다면 지금은 힘들어도 이런 경험이 바람님을 더 성장시킬 거라 믿어요. 그리고 혹시 필요하다면 상담자료실에 있는 글들을 참고해 보세요.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다른 친구들의 고민, 답글, 정보 등을 보면서 도움을 받을 수 있을거예요.

바람님. 힙내세요.
스스로 고민하며 노력하려고 한다면 분명 잘 이겨낼 수 있을 거예요. 컴슬러가 늘 함께할께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구요.
그럼 잘 지내길 바랍니다. 화이팅!!!

○○ 사이버상담실

출처: 한국교육학술정보원 교육자료 TM 20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