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고사가 끝났습니다...

우리반에 무기력하고 학력이 부진한 학생이 많아 그들과 상담하던 중,

학교와 학원은 빠짐없이 다니는 데, 자신만의 시간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학원갔다오면 보통 11시, 그 이후 새벽 1시 혹은 3시까지 TV시청, 인터넷게임, 판타지소설읽기

등으로 소일하다 다음날 아침에는 지각을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러한 행동패턴은 무기력과 학습의 부진을 초래해 더욱 학습에서의 악순환이 반복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만들어 본 것이 나의 학습패턴체크리스트입니다.

개인상담을 통해 그들에 맞는 목표를 스스로 정하게 하여 학원갔다와서의

시간을 스스로 관리하게 하는 것입니다.

일주일 단위로 체크해 가지고 오게 해서 담임선생님께서 함께 이를 가지고 상담을 합니다...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누구의 통제도 없이 어디로 가야할 지 스스로도 갈피를 잡지 못해 그대로 방치돼서 생활하는 그들에게

자신의 학습패턴을 관찰하여 체크해 보게 함으로써 한번 정도 객관적으로 자신을 되돌아 보는 계기를 갖는다면

아무래도 낫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