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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급운영/상담인성

<b>[학급운영] 10, 11월 학급운영 체크포인트</b>

함영기 | 2004.10.18 12:50 | 조회 6263 | 공감 0 | 비공감 0
  10.11월 학급운영 체크포인트


    학급 임원진과 집단 상담하기
    10월은 학급, 학교 행사가 집중되는 달이다. 이런 때일수록 학급원의 의사소통이 매끄럽지 않으면 행사는 행사대로 맥이 풀리고 담임은 담임대로 악에 치받쳐, 자칫 ‘웬수 관계’로 치닫기 쉽다. 행사의 성패 여부는 임원진의 활약 여부에 달려 있다. 중간고사 직후에 임원진(학급회장단이나 모둠장 혹은 부서장)을 모아 격려 겸 집단상담 자리를 마련해 보자. 행사 일정과 행사 계획을 구체적으로 논의하되, 학급 안의 문제점과 그 해결책이 자연스럽게 이야기될 수 있도록 이끈다. 잘해 보자고 모인 자리인 만큼 떡볶이나 라면 파티를 곁들인다면 금상첨화겠다.

    행사의 여흥을 100% 활용하기
    축제, 단합대회, 체육대회, 백일장 등 10, 11월에 벌어지는 각종 행사는 풍성한 이야깃거리를 낳는다. 이를 놓치지 말자. 디카로 사진을 찍어 게시판이나 학급 홈피에 올리고(‘표정 베스트5’, ‘카메라는 알고 있다’ 등의 제목으로 분류하여 게시하면 호응도가 높다) 행사 소감은 소감대로 따로 정리하여 학급문집의 소재로 갈무리해 둔다. 아울러, 행사 과정에서 빚어진 여러 문제들은(긍정적인 점, 부족했던 점, 두드러지는 학생) 수시로 메모해 두었다가 다음 행사를 대비한 노하우로 축적해 둔다.

    ‘학생의 날’ 자축하기
    학교 단위에서 챙기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기 쉬운 학생의 날, 학급 안에서라도 그 의미를 새겨 서로 보듬고 격려하는 장치로 박아둔다. 자료를 구할 수 있으면 복도사진전 같은 행사도 의미가 있겠으나, 격려하고 칭찬하고 싶은 영역별로 상을 만들어(끈기상, 장래유망주상, 진흙 속의 진주상 등) 시상하는 것도 조촐한 자축 행사가 된다. 임원진이 중심이 되어 진행하되, 그 선정 과정과 이유를 재미있게 꾸며 게시판에 게시한다. 시상식을 마치고 단합대회를 겸한 음식잔치라도 벌인다면 흥이 넘치리라.

    격려를 앞세우는 학습상담 챙기기
    성취도가 높고낮음을 떠나 성적은 누구에게나 고통이고 갈등이다. 특히 교과성취도에서 만족도가 떨어지면 학교생활에 신명이 지펴지지 않는 법, 중간고사가 끝나고 11월로 들어설 즈음 학습상담을 시작한다. ‘쪽지상담지’를 활용해도 좋고, 성적이 비슷한 집단끼리 묶어서 격려 중심의 상담을 해도 효과적이다. 학업성적군(5명 안팎)으로 묶어서 상담을 하는 경우, 그들의 학습 유형이나 고민이 비슷하기 때문에 논의의 집중도가 높아진다는 장점이 있다. 상담 내용은 메모해 두었다가 학부모통신이나 개별 상담 자료로 활용한다.

    자료제공/ 이상대(신월중, applebighead@hanmail.net)/교육희망 http://news.eduhop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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