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반에 국가대표를 꿈꾸는 수영선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에게 슬럼프가 왔지요.

고지가 눈앞에 보이는 아이인데 훈련이 너무 힘든 나머지 날마다 부모님과 실갱이를 반복...

아이가 하기 싫어하는 것이라면 안시키겠는데, 그만두겠다는 소리는 하지 않고, 막상 물에 들어가는 시간이 오면 힘이 들어 회피하려고 하는 것이 반복되었지요. 본인도 하고는 싶은데 훈련이 힘들었던 것...

그래서 격려차 우리반 아이들이 모두 그 친구가 훈련하는 수영장엘 갔습니다. 물속에서 날아다니는 친구의 모습도 보고, 수영을 못하는 친구들을 그 친구가 가르쳐주기도 하면서 서로 많은 도움을 주었답니다.

수영선수인 OO양은 친구들에게 수영을 가르쳐주는 것이 보람있었는지 연신 열심히 하겠다를 연발했습니다.

즐거운 하루 였네요... 올여름 몇 번 더 가는 기회를 만들어서 수영 강습도 시켜주고 스트레스도 풀어 줄 계획입니다.

물론, 수영장 이용하는 방법을 잘 모르는 아이들이 대부분이어서 그것을 가르쳐 주는 활동으로도 큰 의미가 될테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