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접촉하는 것을 싫어하고 얼굴이나 입 언저리가 과민한 아동

1. 목표

1) 닿아도 참을 수 있는 상황과 그렇지 못하는 상황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

2) 몸이 손에 닿음으로서 즐거움을 느끼게 하고 입 언저리에 과잉반응의 민감도를 줄이게 지도해야 한다.

2.관찰

1) 자기 스스로 장난감, 물건, 손등을 입에 넣거나 빨 수 있는가?

☞ 과민도를 감소시키기 위하여 자기 자신의 몸을 만져서 자극시키는 행동 없다.

2) 안기는 것을 좋아하는지, 흔들어주는 것을 좋아하는지 쓰다듬어주는 것을 좋아하는지 알아보아야 한다.

3) 페인트, 모래, 물 등을 만지기를 좋아하는가?

4) 상대방에게 자기의 얼굴을 닿게 하는가?

5) 힘껏 꼭 끌어안듯이 접촉하는 것(firm pressure)과 가볍게 접촉하는 것(light pressure)에 대해서는 아이들의 반응이 다른가?

6) 얼굴에 닿거나 입안에 접촉이 있으면 신체를 경직시키거나 긴장감이 높아지는가? (뇌성마비에게 자주 보게 된다.)

7) 스푼을 안에 넣으면 꽉 깨물어 버리고 입에서 스푼을 빼앗는 것이 매우 어려운가?

☞ 스푼을 무는 것은 입안에서 긴장성 교합반사와 과민도가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단순한 행동상의 문제라 볼 수 있고 신체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는 아이는 먹여주는 사람을 화를 내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스푼을 무는 수도 있다.

3.지도의 실제

1) 먼저 견딜만한 촉 자극을 조금씩 늘리는 식의 프로그램이 바람직하고, 견딜만한 신체부위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말하면 촉 자극을 하체부터, 즉 하지나 체간인 경우가 많다. 간지럼을 주거나 가볍게 누르거나 하는 가벼운 접촉보다는 꽉 안거나 눌러주는 듯한 촉 자극이 좋다.

2) 자발적인 놀이거나 장난을 하는 행동 중에도 조금씩 또 소량의 자극을 늘려가고 조금씩 가볍게 자극의 양을 늘려가야 할 것이다.

3) 조금씩 얼굴 쪽으로 자극을 옮긴다. 만약 이러한 행동을 싫어하면 이미 수용되어 있는 신체부위의 자극까지도 되돌려 놓는 것이 좋다

4) 아이가 자신의 손으로 새로운 감각을 자꾸만 익히고 경험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시설을 마련하는 것이 좋겠다. 예를 들면, 모래놀이, 손가락으로 그림 그리기, 물놀이, 손으로 음식물 만지기 등의 경험을 익히게 된다. 또는 청소시간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5) 입 속에 장난감을 넣어서 이리저리 쑤시지 않으면 장난감을 입에 넣고 놀도록 권하는 것도 좋다. 연한 고무제품의 장난감은 이 목적에 알맞다.

6) 유아의 구강 내 자극을 줄 때에는 기응변이 필요하다. ‘이가 몇 개인가?’라고 하면서 수를 세게 하거나 지금 먹은 과자가 어디에 갔는가 하면서 입을 벌리게 하거나 치아를 꼭 다물게 한다든지 하면서 진행한다. 이와 같이 해서 아이가 입안을 닿게 하는 강화훈련을 시킨다. 교사는 조심스럽게 다루어서 바른 자세를 잡게 하여 만지게 될 때 일어날 수 있는 이상반응을 조절할 수 있게끔 도와주어야 한다.

7) 혀가 너무 예민한 아이도 있다. 그 때문에 약간 딱딱한 음식을 입에 넣으면 구역질을 하는 수도 있다. 잇몸에 대한 자극이 끝나면 손가락을 써서 혀의 앞쪽을 꾹 눌러 주던지 혀의 안쪽을 걸어가듯 해주는 것이 좋다. 이것은 신중히 하지 않으면 안 된다. 구역질을 일으키기 전에 아래턱을 눌러 입을 다물게 한다.

8) 입안을 자극할 때에는 손가락 끝에 맛있는 음식을 붙여주는 것도 연구해 볼만하다.

출처 :행복이네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