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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미국유학기

Shopping, USA!!

최윤경 | 2003.01.30 09:00 | 조회 1390 | 공감 0 | 비공감 0
사진 1. Pentagon 건물 옆모습 - 차를 타고 가면서 찍었음.. 촬영금지구역!

사진 2. Maryland주 Heigerstown에 있는 outlet 앞에서

1/19 ~1/20
18일은 시차적응을 하느라 피곤한 하루였다. 오전에는 사촌오빠의 밴을 타고 조카들과 함께 Washington D.C 외곽으로부터 시내를 한바퀴 돌았다. (우선 큰아버지 댁은 D.C 옆에 있는 Virginia주 Alexandria County에 있는 Springfield라는 동네에 위치 해 있다. 그래서 30분 정도 차를 타면 D.C를 들어갈수 있다. ) 우리나라 청담동에 비견할 만한 George Town(역사적으로 오래된 곳이라 땅값이 무지 비싸서), Washington Monument, Jefferson Memorial, Lincoln Memorial, Smithsonian Museums, Pentagon 까지 열심히 돌았다. 차안에서 사진도 틈틈히 찍어두고.. 그날 반전 시위가 있어서 국회의사당(The Capitol)은 가볼수가 없었다. 시위하는 사람들 무서워서 사진 못찍었다. 신기한 볼거리 인데 아쉽다.

18일 오후에는 사촌언니를 따라서 YMCA 언니 친구들 집에 놀러갔다. 젊은 부부들 모임이었는데 그들의 대화에 동참하면서 미주 한인사회 젊은 부부들의 생각을 catch할수 있었다. 북한핵 문제에 대한 지나친 불안감(보수적 시각?), 먹고사는 문제, 한국의 대통령 선거 이후 노무현 당선자에 대한 그들의 공통적 견해... 여기도 사람사는 곳이니 한국과 대화 주제가 어찌 다를 수 있을까? 하지만... 그들은 미국이 한국보다 더 살기 좋은 나라라는 사실에 동의하고 있었다. 대형 수퍼마켓에 가면 싼 물건이 가득하고, 교육제도 잘 되어 있어 사교육비 등 애들 교육 걱정 없고, 노력하면 돈벌수 있고,... 내 생각에도 부지런만 떨면 나름대로 행복하게 살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19일 주일, 큰아버지 가족들과 함께 Virginia Presbyterian Church에 가서 한국어 예배, 영어예배 두번을 드렸다. 한인들은 교회 중심으로 모인다더니 그말이 맞다. 거기서 다양한 사람들과 인사하고 이른바 인맥을 "텄다!" 나중에 여기 또오면 낯설지는 않을거 같다.
오후에는 올캐언니, 큰어머니, 사촌 언니와 함께 신발을 싸게파는 DSB(Discounting Shoes and Bags) 를 갔다. 그곳은 질 좋고 메이커 있는 신발이나 가방을 싸게 살수 있는 곳이다. 참 재미있는 사실은 원래 가격이 $30이라고 붙어 있는데 옆에 50% off라고 써있으면 $15이고 그 가격이 빨간 테두리를 하고 있으면 다시 60% off 가 된가는 사실이다... 계산하느라 머리가 터지는 줄 알았지만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돈을 절약하기 위해 여기에 종종 온단다. 좋은 물건을 싸게 사는 방법을 하나 배웠다.

그 곳을 나와 장을 보기 위해 Wall Mart에 갔다.... 정말 Amazing~!!! 우리나라의 대형 할인매장의 2-3배, 그 이상은 되어 보였다. 거기서 한번 고른 물건을 하나 더 사려고 갔다가 길을 잃었을 정도이니 말이다. 댜양한 실생활용품을 싸게 살 수 있으니까 사람들이 차를 몰고 여기로 장보러 오면 이것 저것 많이 사가지고 가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쓴단다. 중산층 정도인 큰아버지댁도 냉장고가 3개였으니 알만하다. 감기약도 종류별로 살수 있고(몇몇 약은 슈퍼에서 약사 없이 살수도 있다) 화장품이며 음식, 연고에 이르기 까지 정말 없는게 없다는 말이 이곳에 딱맞는 말이었다.

그러나 다음날, 미국의 shoping 문화를 제대로 본것은 outlet에서 였다. Martin Luthur King's Day라 가족들이 다 쉬는 관계로 함께 2시간 정도 떨어진 Maryland주 Heigerstown에 위치한 outlet은 질 좋은 물건을 싸게 살수 있는 가게들이 모여있는 곳이었다. 너무 넓어서 하루만에 다 못본다고 하는데 하루종일 우리 가족들은 옷만 보고 다녔다.

보통 옷을 싸게 산다면 우리나라에서는 보세옷이나 백화점 세일을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그곳에서 옷을 싸게 산다는 것은 백화점 세일을 일년 열두달 보세옷 내지는 그보다 싼 가격에 산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큰어머니나 올캐언니는 돌아다니다가 $10 이하 짜리가 보이면 사는 식으로 해서 가족들의 한철 옷 문제를 해결하신다고 했다. 큰어머니는 $6 짜리 따뜻한 겨울용 조끼를 고르셨고 언니는 내게 $16짜리 폴로 가죽장갑을 선물해 주었다. 예전에는 이런데에서 한국 보따리 장수들이 옷을 사다가 한국에 가서 팔았다고 한다.(대략 3배에서 10배까지 그곳 물건이 싸지 때문이라나.. ) 물론 요즘은 안된다!

예전까지는 외국나갔다가 들어오면서 이것 저것 쇼핑하고 오는 사람들 보면 속물 같았는데 그곳에 가보니 이해가 좀 될것도 같았다. 물론... 필요한 거 외에 충동 구매는 안될말이지만... 쓸 데도 없는데 사고 싶은게 어찌나 많던지.. 자제하느라.. 혼났다.. ^^

사람은 의식주가 가장 기본적인 욕구라고 한다. 그것들을 쉽게 해결할수 있는 나라, 세금을 많이 걷을 망정 모든 국민의 의식주를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나라, 그래서 살기 좋아 보이는 나라....

그것이 내가 미국에 대해 가지게 된 첫인상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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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미국유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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