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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미국유학기

Washington D.C.에서 만난 친구들

최윤경 | 2003.02.03 08:16 | 조회 1150 | 공감 0 | 비공감 0
사진 1. Washington D.C. 에서 만난 친구 Judy와 Cathy

사진 2. Smithsonian Museum of Natural History

미국인 아줌마들과 통성명을 했다. Wyoming주 에서 온 Judy, Utah주에서 온 Cathy, 그리고 한국에서 온 Grace 이렇게 셋은 금새 친구가 되었다. 우리는 같이 Washington Monument에 들어가 창밖을 내다 보는데 어찌나 눈이 많이 오는지 지척에 있는 The Capitol(국회의사당)이 안보인다. $10이나 내고 올라왔는데... 열라 실망이 되면서 그래도 좀 보이는 Jefferson Memorial을 찍고는 내려왔다.

셋이서 함께 간곳은 스미소니언 박물관(미국역사관)이었다. 스미소니언 박물관은 여러개가 쭉 있는데 미국 역사관이 참 볼만 하단다. 가보니까 역시 크고 볼게 많다. Judy와 Cathy도 나에게 미국역사를 내게 소개하는데 아주 exciting 한 것 같다. 별로 둘러 보지도 못했는데 배가 고파졌다.

Washington D.C.는 먹는 곳을 찾기가 힘들다. 그래서 Union Station까지 가야했다. 거기에 있는 Food Court에 가니 인도음식, 일본음식, 햄버거, 피자 .. 없는게 없다. 나는 일본 우동을 시켜서 맛있게 먹고 다시 스미소니언 으로 돌아왔다. 오다가 보니 날이 개면서 Smithsonian Castle이 보인다. 예전에는 사람이 사는 성이었는데 지금은 여행안내소다. 가봐야 볼거 없다고 해서 사진만 찍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다이아몬드인 Hope Diamond를 보러 스미소니언 자연사 박물관을 들어갔다. 사진을 찍어왔는데 지금 봐도 정말 예쁘다. 온갖 보석들이 그 층에 전시되어 있는데 진짜 하나 쯤을 소장하고 싶었다. Hope Diamond가 대략 지름 5cm이상 크기는 되어보였는데 인도 북부에서 처음 발견되었다나... 그것을 소유했던 사람들은 다 불행한 최후를 마쳤기 때문에 저주에 걸린 보석이란다. 그것 말고 자수정, 녹옥, 황금... 등등 세상에 있는 가치있는 광물은 다 모아놓은 것 같았다. 그걸 Smithson이라는 개인이 다 모았다니.. 새삼 위대해보이지 않을수 없었다.

1층에는 공룡 화석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다리가 아프다는 Judy를 1층 프론트에 두고 Cathy와 나는 공룡 화석을 보러 들어갔다. 지구의 역사를 보여준다는 화석들이 거대한 그 모습을 드러냈다. 정말 넓었다. 역시 한국의 박물관하고는 크기부터 다르군... 다리가 아프지만 계속 돌아다니면서 자연사 박물관 이곳 저곳을 다녔다. 뉴욕에 있는 자연사 박물관하고 이 스미소니언 자연사 박물관이 가장 크다니.. 그냥 넘어갈수 없지... Cathy는 자신의 고향인 Idaho에 오면 이런 화석들을 쉽게 볼수 있다고 꼭 오라고 했다. Idaho는 중서부니까 그런게 많을 수도 있겠지.. 다음에는 꼭 서부여행을 해봐야지 싶다.

Cathy는 다시 미국사 박물관으로 향하고 나는 해가지기 전에 Holocaust Museum을 꼭 가 봐야 되므로 헤어져서 열심히 그쪽으로 뛰어갔다. 미국에서 돈이 가장 많은 사람들이 유태인이니 이런 박물관을 미국의 수도에 꼭 짓고 싶었겠지 싶다. 들어가보니 생각 이상으로 너무 잘해 놓았다. 소장하고 있는 자료나 비디오, 사진 등의 가치는 별 다섯개*****를 주어도 아깝지 않다. 히틀러가 어떻게 1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에서 집권하게 되었는지 부터 그의 정치적 역정과 당시 독일 상황, 대량 학살(Holocaust)이 일어나게 된 배경, 얼마나 죽고 얼마나 비참했는지 당시 찍은 비디오만 수십개는 넘어보이고 사진은 수백장 혹은 수천장은 될것 같다.

카메라 배터리가 다되어서 사진을 못찍은게 못내 아쉽지만 그 박물관을 2시간에 걸쳐 보면서 느낀 것은 다시는 어떤 이유로도 무고한 사람들(the Innocent)이 죽는 비극은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유태인이라는 이유 만으로 비참하게 학살당한 사람들을 보면서 미국이 과연 어떤 교훈을 얻고 있을까 새삼 궁금해졌다. 아프가니스탄이나 이라크 역시 전쟁 중에 죽는 사람은 무고한 민간인이 많다던데... 이유야 다르지만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일은 다시는 없어야 하고 미국인들은 이 박물관을 보며 그것을 느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5시 반이면 해가 지는데 참 이상한 것이 워싱턴은 해만 지면 사람들이 거리에 거의 없고 문연 상점도 거의 없다는 점이다. 박물관을 나와 Jefferson Memorial의 야경을 보러 길을 나섰다가 인적이 드물어지고 깜깜해지고 문닫은 상점들로 가득한 거리가 새삼 무서워졌다. 한국에서 5시반이면 초저녁인데... 지하철 역으로 종종 걸음을 치는 퇴근자들 외에는 아무도 없다. 이런.. 당황하다보니 길을 잃었다. 안되겠다. 다시 발을 돌려 왔던 길로 돌아가 지하철을 탔다. 만나는 흑인마다 다 총을 들고 있는것 같고... 천하의 최윤경이 이런거에 겁을 먹다니.. 사촌언니가 차를 끌고 지하철 역으로 나왔는데 어찌나 반갑던지... 미국은 가족중심의 개인주의 사회라 퇴근후 술자리 머 이런 문화가 없단다. 퇴근하면 바로 집... 국제 결혼을 한번 고려해 볼까... ? ㅋㅋㅋ 이런거 생각하면 미국에 사는 게 더 좋을거 같다. 소수민족의 어려움 같은것만 없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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