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중국어, 중국 문화에 익숙치 않은 저에게

중국 대학생들과의 첫 수업은 정말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었습니다...

 

신입생이 아닌 경우는 쉬운 한국어 정도는 알아 들을 수 있고,

간혹 반에 조선족이 있는 경우엔 그들의 도움을 조금 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어를 가르치러 왔지만,

안 되면 영어와 바디 랭기지가 함께 동원되기도 하죠...

 

저의 경우는 모든 첫 수업에 간단한 자기소개를 할 수 있는 종이를 준비하고,

학생들의 양해를 구해 일일이 사진을 찍어 두었습니다...

자기 소개의 내용은,

학년, 학번, 이름(한국이름, 중국이름, 그리고 중국어 발음인 pinyin과 성조 이렇게 3가지를 다 적게 했습니다...)

그리고 고향과 전화번호, 이메일, 간단한 자기소개를 적게 했습니다...

 

이름을 여러 가지로 적게 한 이유는 한국어 수업시간이니 한국 이름이 필요한 것이고,

중국 사람이니 중국 이름도 알아야겠고, 중국 이름을 불러주자니 정확한 발음과 성조가 필요해서였습니다...

고향을 적은 이유는 중국이 워낙 넓기 때문에 멀리서 온 친구들을 심적으로나마 배려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이메일 주소나 전화번호는 연락이 필요한 경우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중국 학생들은 한국의 카톡과 비슷한 qq를 많이 사용하는데, 메일도 qq를 많이 사용하여, 이후 메신저로 연락을 하는데도 유용한 자료가 되었습니다...

 

이런 자료를 바탕으로 사진과 매치시켜 사진을 학생 이름으로 저장하고,

반 별로 폴더로 만들어 프린터해 둠으로써,

학생들의 얼굴과 이름 등을 기억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중국어로 제 소개를 할 수 있을 정도로만 간단히 준비했었습니다^^

 

아래의 표는 제가 사용한 양식입니다...

별 거 아니죠? A4종이에 두 개나 나오도록 하시면 좋고,

중국에 바로 오면 복사를 할 여건이 안 될 수도 있으니,

이 정도는 한국에서 만들어 출력해 오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여~~

 

학년(학번)	학년(     )	사진
이 름
고 향
전화번호
e-mail
간단한 자기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