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매우 맑은 날씹니다.

지난 주엔 부산에서 열린 APEC Future Education Forum 엘 다녀왔습니다.

연구학교는 끝났지만,

우리네 연구학교 풍토를 따라가지 않고

공동연구를 계속하기 위해

필리핀에서 온 교육부 관계자와, 두 분 선생님을 만나

계속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뒤따르는 보상이 없어도 할만한 가치가 있는 일,

해야만 하는 일이라 여기 때문입니다.

금년 4월까지 마친 연구를 계속할 것입니다.

그 많은 연구들이 있었음에도 현장에 뿌리내리지 못하는 건

무엇일까 고민해 봅니다.

제가 교단에 서 있는 날까지,

이어가려고 합니다.

 

그러나 저러나,

아름다운 가을이네요.

아침 저녁의 날씨가 정겨움을 더하고

들녁에 핀 꽃들이 아름답습니다.

그걸 마음에서 꺼내 되새김질 합니다.

 

지난 주말부터는 장인 어른께서 입원하시는 바람에...

저녁시간을 자연과 벗하지 못합니다.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니셔서 감사하고 있습니다.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시는데 경운기를 모시다가

그러셨답니다.

시골엔 노인들만 남으셔서 땅을 어루만지시며 가을 겆이를 하시는 우리네 현실.

모두 농사철에 조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자주 전화도 드리시구요.

 

이야기를 적다보니

제목에서 벗어난 느낌입니다.

우리 교컴 가족 모두 건강하시고

어른들께도 자주 문안 드리는 모두가 신나는 가을 되세요.

 

-아름다운 물의 도시 여수에서 황소가 음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