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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라도 내곁에 아이들이 없으면 못살아요

황하선 | 2007.12.01 11:57 | 조회 1633 | 공감 0 | 비공감 0

오늘은 명퇴를 놓고 고심하시던 선배선생님과 주고받은 메일을 소개합니다.

(물론 허락을 받았습니다)

앞으로 1년 7개월의 교직생활을 남겨두신 분이신데

2월 명퇴를 놓고 매우 고심하셨답니다.

저와 상의도 하시고 홀로 많은 밤을 새우셨답니다.

얼마간의 물질이냐, 아이들과 끝까지 갈 것인가를 놓고.

우리 시대에 누구나 할 수 있는 고민이라 생각합니다.

선생님께서는 저의 초임시절을 비롯하여

3번째로 같은 학교에 근무하시는 분이십니다.

선생님의 고뇌가 이제 해답을 얻으셔서 메일을 주셨습니다.

저는 이 글을 읽으며 말할 수 없는 그 무엇을 느꼈답니다.

한 번 읽어 보시고 우리 생각해 보십시다.

(이름은 감춥니다.)

---------------------------------------------------------------------

 

새벽 출근길 추위에 나도몰래 나온 눈물을 흠치면서 걸었지요
어린 oo이를 할머니 등에 엎여서 시골로  보낼 땐  어머니도 나도 애기도 울었지요  
집안청소가 안되어도  반찬이 없어도 성미 급한 남편은 봐주더군요
가방들고 학교가는나는 행복했지요      

      
그래요  학교 안가면 갈 데가 없어요  

내가 제일 잘 하는건 아이들에게

그림 그리라 하고 봐주는거 그거예요

하루라도 내곁에 아이들이 없으면 못살아요


그냥 이렇게 머물고 싶어요

그리고 내년에는 부드러운 선생님이 될래요

                       2007    11   30    ㅇㅇㅇ


[답신]

누님!

이렇게 부를 수 있는 것에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결정에 감사드립니다.

평교사의 아름다움이 늘 우리 안에서 요동침을 봅니다.

그간 길러내신 녀석들이 세상을 더욱 아름답게 가꾸고

그 녀석들이 또 선생되어 또 다른 우릴 기르고 있지요?

가끔은 우리들의 가슴 속에 말못할 그리움과 아름다움이

다른 어느 것과도 바꿀 수 없이 자리하고 있지요.

아이들만이 희망인 우리 선생들.

그분들의 노고로 서가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탓하지만,

우린 아이들의  존재가 그 미소가

우리의 기쁨의 근원임을 알지요.

잘 하셨습니다.

이젠 꽃보다 아름다운 그 마음으로

머뭄 다음의 시간들을 준비하시면서

기뻐하십시다.

누님!

주신 글에 눈시울 뜨거워집니다.

그 뜨거움이 후학인 저를 향한 채찍과

격려로 각인됩니다.

그 사랑으로 커가는 아이들을 보면

우리 희망을 일궈 가십시다.

 

감사합니다.

-언제나 감사하는 황하선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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