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일어나 낯선 고등학교 정문에 섰다.

아직 어둠이 다 가시지 않은 차가운 새벽

나를 기다리는 한 아이

손이 차가웠다.

미리 준비한 핫팩을 건네주고 등을 토닥여줬다.

2018년도부터 고입시험이 폐지된다고 하니 이젠 추억이 될 일이다.

각 고사장에서 수고한 동료들과 차가운 손 녹이며 아침 국밥 한 그릇 먹었다.

따끈한 아침과 함께하는 동료들과의 대화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