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수련회가 1개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시절이 이리도 하수상하지만,

우리의 본분인 수업 전문성 향상을 게을리 할 순없겠지요?

분통터지는 일도 많고

모두가 아프다 하고

편작이 백이라도 허방이라하더이다.

조침문이나 소리높여 읽어볼거나!

eighteen!

 

그러나,

곰곰히 생각해 봅니다.

우리가 정말 그렇게도 어려운가?

경제적으로 어렵다 아우성이지만,

지금 우리가 다잡고 새겨야 할 것은

그 경제 논리 속에 아스라히 사라져 가는

정의와 민주에 대한 열망과 사랑은 아닐른지요?

분배 정의의 실종으로 야기된 부의 편중에서 야기된,

사다리 걷어차인 풀들의 아우성은 아닐지...

80년대 그땐 정의사회구현이라는 포장으로 자유를 덮고

프로야구장으로, 컬러바보상자 속으로 밀어넣었지요?

사람들은 20여년을 갈망하며 마침내 이루었나 싶었는데..

마이너스성장의 구호와 날마다 숫자로만 창출되는 일자리 놀음에

무디어져만 갑니다.

(주저리주저리 객설을 토했습니다.)

 

교육은 경제보다 중요하고

자유와 민주와 정의는 그 무엇과 견줄 수 없지요?

우리 선배들은 어려울 때일수록

가르침에 열정을 더했습니다.

바른 가르침에 열정을 더했습니다.

 

각 지역에서는

겨울수련회 참가 신청을 권면하여주시기 바랍니다.

교육의 최일선에서 교감하는 것은

바로 선생님이십니다.

 

시절이 하수상하여도 우린 이땅의 아이들의 행복한 수업을 위해 힘을 모아보십시다.

 

2008년 마무리 잘 하시고 감동의 새해 맞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