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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는 바람 어찌하랴

잠잠이 | 2020.03.06 02:40 | 조회 3982 | 공감 2 | 비공감 0

어찌하다 보니,

일상이 바뀌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서둘러 작업실을 나서는 일이 없고,

하루를 특별하게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 일도 없어젔다.


늘 바람은 불고, 주위는 소란하고, 번잡하고, 무엇인가 늘 변하고 움직이고 있다.

그러나 나에겐 그런 것들이 소용없는 일이 됐다.


이젠 학교에 가지 않는다.

정년을 한 해 남기고 끝냈다.

인내의 한계 또는 벗어나고자 하는 욕구의 정반합이다.

사람이라는 생명으로 세상에 등장하여 어찌어찌 살아 온 날들이 기억이라는 축적의 이미지들가 돼, 그것이 어쩔수 없이 하루는 되새김하려는 자에게는 늘 부담이다.

자신에게 드러나는 하루 하루의 일상은 언제나 아쉬움이고, 자기 합리의 억지 사유를 거치지 않더라도, 분명 부담이다.


가끔은 자위하거나, 외면하거나, 애써 긍정하여 현상을 인정해 버린다.  이게 가장 현명한 삶의 태도다.

얼마나 잘못하고, 얼마나 잘 할 수 있겠는가.

그럴 필요도 없다. 그냥 오늘을 살고 내일를 지내면 그뿐...


어떤 것이 옳다거나 그르다는 것도 그냥 두자. 그것도 별 것 아니다. 그게 술자리에서는 매우 중요 하지 모르지만. 혼자 하늘 보고 웃고 비식 웃는 바보에게는 아무런 잣대가 되지 못한다. 누구를 상대하지 않으면 없는 것과 다름이 아니다. 그래서 누구의 판단을 빌리지도 않고, 기다리지 않고.. 그냥 해낸다.


처음 하는 일은 언제나 불안을 가져온다. 뭐 당연하지.. 그러나 그것도 잠깐의 상상력을 동원하면 해결해 낼 수도 있다. 누구나 처음은 있는 법이다.

틀려도 실수해도, 그뿐, 무엇을 절대라고 생각해서 목숨 걸면 오래 못간다. 오늘은 그저 오늘 뿐이다. 내일은 또 오늘이 돼서 다른 일을 하면 된다. 내가 아무리 애써도 세상은 내것이 됄수  없다.


세상을 소유할 생각도 없다. 왜 세상을 손에 쥐고 사람을 통제하고, 그들을 제어하려고 하는가. 난 싫다.

쓸 데 없이 내 삶을 타인게게 주고 싶지 않다.

사람을 만나는 것 많큼 즐거운 일은 없다. 세상을 만나는 일 중 최고의 일이다. 전혀 딴 세상과 듯밖의  인연을 마주 할 수 있다. 그것을 인연이라 하고 최고의 행운이라고 한다. 사람을 통해서 살고 죽는다. 사람 속에서 살아간다. 그것이 사회... 다 아는 것처럼.. 혼자란 없는 법이다.


이제 그 사회를 벗어나. 나무와 풀과 물과 산과, 아침의 이슬과 새소리와 거름 냄새와 빗소리와 노인네 잔소리와 경운기 텅텅거리는 소리와 고라니 숨소리를 들으며 살아야 한다.

촌 놈이고 농사꾼이 됄 것이다..

아하.. 어찌 됄런지는 모르는 일.. 허나.. 오늘의 생각이 내일로 이어진다면.. 한동안 내 세상을 보리라..


정년을 한 해 남기고 학교를 떠났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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