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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닙니다.

주주 | 2008.12.15 08:47 | 조회 1914 | 공감 0 | 비공감 0

 

아.. 일제고사와 관련하여 파면 해임된 선생님들...

마음이 정말 아픕니다...

이거 이거 정말 남의 일이 아닙니다...

 

나 사는데 바뻐 잠시 무관심 했던 사이에

이런 만행이 자행되었습니다.

 

아마 이 일을 그냥 넘기면

앞으로 학교 현장에는 더 말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질거라 생각합니다.

목숨줄을 쥐고 까닥 잘못보이면 이렇게 된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양...

그들은 아주 당당하게 만행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선생님 여러분들, 이 사안에 깊히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할 수 있는 모든 것으로 힘을 합하여

파면, 해임을 철회 시켜야 합니다.

 

관련 기사 붙입니다. 오마뉴스 : 기사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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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밤 교육청에 나온 최혜원 교사
"똑같은 상황이 와도 똑같은 결정을..."

[현장]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농성 중인 교사·동료·시민들
  전관석 (sherpa74)
         
  
11일 밤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열린 촛불 시위(자료사진).
ⓒ 교육희망
일제고사

일요일인 14일 오후 6시 30분, 서울시교육청 앞. 영하의 날씨로 시작한 하루, 오후 들어 기온이 올라갔지만 이 시간에는 겨우 영상의 기온에 걸려있었다. 찬바람이 거세게 불지는 않았지만 노상에 자리를 펴고 불켜진 초를 든 채 몇시간째 농성 중인 전교조 교사들의 몸은 덜덜 떨리고 있었다.

 

일제고사에 반대하고 체험학습을 소개한 '죄'로 해임된 교사들, 그들의 동료와 가족들은 침낭과 이불로 몸을 감싸고 목도리·털모자·털장갑 등으로 무장했지만 볼은 빨갰고 코밑은 모두 젖어있었다. 입에서는 입김이 허옇게 뿜어져 나왔다. 열을 내는 수단은 가스 난방기 한 대와 촛불 뿐이었다.

 

김진철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서울지부 정책실장은 "일요일인데도 오늘 하루 50여 명이 지지 방문을 다녀갔다"고 했다. 취재중에도 여러 교사들과 학생·가족들이 삼삼오오 농성장에 도착해 서로 인사를 나눴다.

 

특히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 다니는 김아무개씨가 눈에 띄었다. 일제고사에 반대한 교사들이 해임됐다는 소식을 듣고는, 팻말을 만들어 홀로 지지방문을 온 것이다.

 

"누나도 교사입니다. 친구 중에도 교사가 있고요. 선생님들이 해임됐단 얘기 듣고 '정말 이건 아닌데' 라는 생각이 들어서 왔습니다. 마침 기말고사도 끝나서요. 해임, 반드시 철회되어야죠."

 

김씨는 밤 11시까지 자리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지난 목요일(11일)부터 시작한 '해임 철회' 농성은 12일까지 촛불문화제식으로 펼쳐졌다. 다음주 수요일인 17일에는 서울지부 차원의 기자회견과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아이들 졸업장 못 주는 모습 생각하면..."

 

농성장 맨 구석에 최혜원(26) 교사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해임 통보를 받은 그녀가 '다음 아고라'에 올린 글은 젖어 있었고, 수많은 누리꾼들이 최교사를 격려했다.

 

현장에서 만난 최 교사는 밝고, 웃음이 많았다. 최 교사는 "아고라에 올린 글만 보고 마음 약한 선생으로 아는 사람들이 많은데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다"라면서 머리에 쓰고있던 토끼 모형의 털모자를 가리키며 웃었다. 그러다 '아이들' 얘기를 꺼내니 웃음기가 서서히 가신다.

 

"오늘도 오후 2시에 아이들 네 명이 왔어요…. 얘기 나누다가… 밥 먹여서 보냈습니다."

 

         
  
11일 오후 서울 신문로2가 서울시교육청앞에서 열린 징계 철회 및 공정택 교육감 퇴진 촉구 기자회견에서 해임통보를 받은 최혜원 교사가 참석하고 있다.
ⓒ 권우성
최혜원

- '큰 일'을 당한 후 첫 주말이었다. 어떻게 지냈나?

"혼자 사는데, 모처럼 집에서 쉬었다. 그런데 집에 있으면 더 힘들어서 농성장으로 오게 된다. 그러다가 집에 들어가면 또 힘들어지고…. 아직 실감이 안 난다. 해임당한 동료 교사 구명 위해 촛불 들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

 

- 어느 순간이 가장 힘든가?

"상처받을 때는 지난 것 같은데… '이게 현실'이란 걸 깨닫는 순간이다. 아이들이 와서 울고, 촛불이 와서 울면 현실을 깨닫게 된다. 그러면 머릿속으로 상상이 된다. 아이들 졸업장 못 주고, 졸업식 날 운동장 한 켠에서 아이들 지켜보며 우는 모습을 생각하게 되면… 힘들다."

 

- 다음 아고라에 올린 글이 많은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았는데?

"소리 지르지 않으면 알아주지 않는다는 걸 알았기 때문에 글을 올렸다. 비극적인 생각으로 출발했지만 가만 있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절망에 뒤돌아보지 않고 희망을 위해 앞으로 가자는 생각이었다."

 

- '일제고사 반대' 신념이, 교사라는 직업과 바꿀 정도인가?

"일제고사는 '지필고사'다. 단답식…. 객관식…. 1번부터 4번까지 고르라 하는 거다. 선생들이 당연히 주입식·암기식 교육을 할 수밖에 없다. 여전히 아이들의 목소리에는 아무도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있다. 지금도 충분한 경쟁에 내몰려 있는 정말 힘든 아이들이다.

 

일제 고사라는 정책만 봐도 이 정부 교육의 방향이 보인다. 줄세우기·서열화·기준화…. 다양한 재능을 가진 아이들을 공부시키는 일은 요원하다. 체육 잘하는 학생에게 수학을 못한다고 나무라는 현실이다. 더 나아가 그 학생에게 '왜 나는 수학을 못할까' 자책하게 만드는 사회다. 개개인에 대한 교사의 입체적 평가가 중요하지 않게 여겨질 테고, 피드백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 당연히 개별 경쟁력은 점점 떨어진다. 교사들은 이걸 걱정하는 거다."

 

- 최종 해임 결정까지는 절차가 좀 남았는데, 만일 통보가 오면 이후 어느 계획까지 세워두고 있나?

"아직 공정택 교육감이 도장 찍지 않은 것으로 안다. 최종 통보가 오면 소청 절차를 밟을 것이다. 부당하다는 주장을 다시 펼칠 것이고, 징계 수위가 조절되는 여부와 상관없이 행정 소송까지 할 생각이다."

 

12월 23일, 다시 '최혜원 교사' 나올까

 

오는 12월 23일 중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일제고사가 또 예정돼 있다. 일부 학부모 단체 등에서는 이번에도 시험 거부를 할 계획이라고 한다. 또 다른 '최혜원 교사'들이 나올 수도 있는 상황이다.

 

"제가 교사들에게 어쩌시라고 말씀드릴 순 없지요. 다만 내가 지금 내 부당 징계만을 두고 싸우는 거라 생각하지 않아요. '저 교사는 열심히 일한 평범한 교사였는데 왜 이 자리(교육청 앞 농성)에 왔을까. 뭘 고민했을까' 이런 생각을 더 많은 교사들이 했으면 좋겠어요.

 

왜 공교육을 고민하는 게 이렇게 소수이고, 이렇게 괴로운 건지. 전교조가 나쁘다는 생각에서 출발하지 말고, '최혜원 선생, 참 애들이 좋아하는 열심히 하는 선생인데, 전교조 소속이네. 전교조 괜찮네.' 이렇게 아래에서부터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전교조에 이런 선생님들 정말 많거든요."

 

자리를 정리하며 조심스레 물었다.

 

"똑같은 상황이 와도 똑같은 결정을…."

 

질문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최 교사는 힘있게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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