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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교사리더십이라는 책 이야기

문샘 | 2009.08.17 03:16 | 조회 1577 | 공감 0 | 비공감 0

이 책 처음 나왔을 때

꼭 제 책이 나온 것처럼 기뻤더랬습니다.

이 책에는 여러 교컴선생님들의 사례도 담겨져 있었기 때문이죠.

 

또한 교사들이 읽어보면

현장에서 즉시 적용가능한 살아있는 내용으로 알차게 채워져 있는데다

캡틴의 혜안으로 적절한 분석과 대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을 사서

평소 제가 존경하는 분들에게 선물드리기로 생각했습니다.

 

그 중에 한 분이 교장선생님이셨습니다.

 

보기드물게 그 교장선생님께선

학교행정업무에도 탁월한 전문적 식견을 갖고 계셨어요.

시설, 행정법령, 전기, 배관 등...

언제 저런 것을 다 배우셨지? 수학샘이셨는데...

 

또한 눈치가 빠르셔서

행정실에서 누가 과자를 먹고 있어도 그것이 개인이 산 것인지 학교물품사면서

학교돈으로 더 사서 군것질하는 것인지 다 알아채시고는

당당하게 호통치셨어요.

 

그럴 수 있었던 이유가

그 교장선생님 굉장히 청렴하셨거든요.

행정실에서도 납득을 할 수 밖에 없었어요.

 

행정실에서 법인카드로 학교에 업무차 오신 손님들

식사대접하라해도 못하시더군요.

이렇게 써도 되는 것인가? 하시면서요.

 

교장실에서도 천정의 형광등 전기가 아깝다고

조그마한 램프를 켜서 글을 읽으시고

우리가 결재를 맡으러 들어가면 항상 앉으라고 하시죠.

거기엔 전용의자까지 마련해 두었답니다.

그리고 진지하게 대화를 하시고, 꼼꼼하게 체크하십니다.

 

교장실의 커피도 학교돈으로 못사게 했으니

행정실은 물론 교무실도 학교돈으로 커피사는 것을 싫어했더랬어요.

그래서 커피좋아하는 선생님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지만

결국 무슨 상금으로 교무실에 조그마한 자판기커피를 배치해주시기도 했습니다.

 

 

또한 놀라운 것이

개별 교사들이 폐쇄된 교실에서 어떻게 수업하는 가도 나름대로 다 파악하고

계시다는 것이죠.

보통 교장샘들은 교사들 개개인의 수업에 대해서는 관심없거나 함구하거나...

 

 

학교의 여러가지 업무에 있어서

아니다 싶은 것은 확실하게 NO라 하시고

맞다 싶은 것은 확실하게 밀어주시는 분이었어요.

 

그래서

교장이 학기초에 각 부장들에게 어떤 사안을 요구했고

그 부장도 하겠다고 분명 밝혔는데

1년이 다 지나가도록 제대로 성과가 나오지 않았을 경우엔

불러다가 가혹할 정도로 꾸중을 하셨습니다.

 

 

회의 때 누군가 좀 어리벙벙하게 이야길하면 가차없이 지적하고 정확한 대답을 요구합니다.

선생님들이 무섭다라는 반응도 있었지만

그런데 다른 한켠에서는 뒤끝이 없고 능력있고 열심히 잘 하신다라는 반응...

 

나중에 그 교장샘이 가시고나서는

대부분 선생님들이 그 교장샘을 인정하고 칭찬합니다.

 

저도 일은 일이다라는 생각.

그런 의미에서 늘 교장샘을 존경했었어요.

 

통통리더십을 몇 권사서 존경하는 분들에게 나누어 드렸습니다.

 

그 중의 한 권을 교장실로 들고가서

조심스럽게 선물드렸습니다.

진심으로 고마워하는 모습에서

저 역시 고마웠습니다.

 

.......

 

 

그리고 약 1년 여의 시간이 흐른 후 며칠전에

교장선생님을 다시 만날 기회가 생겼습니다.

 

교장선생님께선 저에게 넌즈시 이야길 하시더군요.

 

통통 그책

내 서랍속에 놔두고 수시로 꺼내봅니다.

교장으로서 어떤 리더십을 가져야 할지

대화가 막힐 때 어떻게 풀어야 할지

부드럽게 접근하는 방법은 없을지

다시 한번 마음을 정리해 봐요.

이 책 학교 현장교사들이 많이 읽어봐야 해요. 정말.

 

 

....................

 

 

교장샘은 지금도 수능 수학문제를 척척 풀어냅니다. 수2까지도요.

그리고 수능출제경향까지 다 분석하십니다.

내가 그래도 수학교사출신인데 고교수능문제는 풀어야 하지 않겠나?

전문직이 된지 10년이 훨씬 넘었지만

최소한 내 자식이 수학문제 물어보는데 버벅대지는 말아야지.

그 교장샘 아드님... 사교육 거의 안하고도 S대 법대 다니더군요.

 

..........................

 

 

그런데 지금 이 순간

저에게 그 책이 필요할지 모르겠습니다.

 

개학이 코앞인데

낯뜨거움을 극복하기 위해 다시 통통리더십을 꺼내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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