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귀국했습니다.

잘 다녀왔습니다. 발리포럼.

항공사 사정으로 하루 늦게 출국하여 투어는 하지 못하였지만,

여러 나라의 학자, 교사, 학생들과 함께 한 교육에 대한 모색,

기쁘게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회의장인 호텔과 학교를 오고 가며 거의 모든 시간을 보내고

제가 방문한  덴파사르 제 5 공립고등학교는 우리의 생각을 훨씬 뛰어넘는 것이었습니다.

영어를 혼자배워서 유창하게 구사하는 아이들도 있고

대부분의 학생들이 노트북을 들고 교내 곳곳에서 자료를 검색하며(와이파이 존이 있음)

잘 정돈된 교실,

그리고 활기찬 모습, 밝은 미소와 친절한 태도.

너무 감사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9명의 교사가 초청되었고(부분 자비)

학생들은 초중고교생 30여명이 자비로 참가하였어요.

처음엔 서먹서먹해 하더니 나중엔 매우 친해지더군요.

함께 공동프로젝트도 수행하고

헤어질 땐 울더라구요.

약 20여개국에서 250여명이 참가하였습니다.

 

호텔에 있는 수영장도 단 하루밖에 이용하지 못할 정도로 분주했지만, 보람있는 나날이었습니다.

저는 라운드테이블운영자로 5개국의 선생님들과 공동프로젝트를 구상하기도 했습니다.

참가자 모두가 소통에 문제가 없었고...

특별한 것은 브루나이의 교육관계자, 필리핀 교육부 차관, 러시아의 북동연합대학 교수, 필리핀사범대학 총장, 태국 왕립학교 교사, 교육관계자, 말레이지아 등등등 많은 이들과 교분하였습니다.

 

하루는 동부자바의 친구인 교사가 가족과 함께 9시간 배를 타고 찾아와 발리의 밤을 자신의 차로 소개해주어 너무 감사했고

함께 프로젝트를 수행한 친구들과도 함께 하였어요.

K-pop을 좋아한다는 친구의 자녀들과도 우리나라의 가수 이야기를 나눴답니다.

 

모든 일정이 빡빡하여 힘들었지만, 보람있는 시간들이었습니다.

내년엔 5월에 경주에서 포럼을갖는다고 합니다.

 

염려해주시고 기도해주신 교컴 가족께 감사드립니다.

모든 사진은 제 페이스북에 공개하였습니다.

http://www.facebook.com/profile.php?id=1120621708#!/media/albums/?id=1120621708 

에서 the 7th APEC future education forum & the 9th ALCoB conference 1~9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활동에 대한 상세한 것은 정리되는 대로 글로벌교컴에 공개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여수에서 황소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