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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잘 다녀왔습니다.

황소 | 2011.02.07 15:26 | 조회 2056 | 공감 0 | 비공감 0

12시간의 비행시간, 7시간의 시차...

그럼에도 불구하고 꼬옥 가봐야 할 곳 이었습니다.

신앙의 동지들과 함께 한 여정이었지만,

교사들도 4명이 있었답니다.

출발전에 터키에 관한 서적들 몇 권 구해서 읽고

포스트잇 붙여가며 준비를 했습니다.

현지에서의 6일간 여정은 너무 짧았습니다.

다 돌아보려면 45일은 머물러야 한다더군요.

 

설원을 6~10시간 달리며 새들의 유영(類泳)과 끝없이 펼쳐진 지평선,

그리고 무어라 표현키 힘들 거시기...

행복했습니다.

카파도키아, 카이마클르 지하도시, 으흘라라계곡...

믿음을 지키기 위해 산 그들의 흔적 앞에 한 없이 부끄러웠습니다.

 

 라오디기아 가는 길 나무엔 겨우살이 떼를 지어 달려있고

모두는 그 장대함에 입을 열지 못한다.

부끄럼의 눈물이 앞선다.

안내 책자 들고 한국어판도 있다며 권하는 아이에게

가이드북을 산다.

 

새벽같이 나서서 오른

사도요한교회와 빌립이 아들과 함께 순교한 곳,

황제들의 목욕탕과 광장, 파묵칼레,

그 산정에서 멀리 보이는 설산은

나를 압도하고...

 

번성했던 도시 에베소의 유적은 나그네의 발걸음 붙들고 묻는다.

"네게 믿음이 무엇인가?"하고

사람들은 경계를 정하고 지금도 발굴권을 주장한단다.

그게 뉘것이뇨?

한 때 20만권이상의 장서가 소장되었다는 도서관과

그 가까이에 있는 창녀(?)들의 집이라는 곳에선

우리네 씨내리를 생각케 한다.

 

오랫만에 단잠을 자고

트로이를 향하다.

한 소년의 꿈이 찾아낸 유적, 트로이...

우리 아이들의 꿈 속엔 어떤 전설이 현실로 숨어 있는 겔까?

에게해를 카페리로 건너다.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건너다.

노년의 아름다운 일본인 부부의 다정한 모습이 아름답다.

카페리 선장에게 말을 걸고 한국에서 왔다고 했더니

싸인을 부탁했더니 웃으며 해준다.

 

전통시장을 돌며 우리의 동사무소격인 관공서에 들러

말을 걸고 함께 기념 촬영도 한다.

가지고 간 작은 기념품을 선물로 주었다.

율브린너 닮은 멋진 젊은이의 친절이 고맙다.

길거리에서 만난 해맑은 고교생들에게 다시 말을 걸고

명함도 주며 페이스북에서 만나자고 했더니 그러겠단다.

아이들이 참 예쁘다.

우리 일행과 3명의 여학생이 찰칵!

이번엔 아내가 참 예쁜 아이들 안고 가는 젊은 부부에게

말을 건네며 기념 촬영.

친절이 몸에 벤 그들이 아릅답다.

 

보스포러스를 아름답게 물들이는 노을을 뒤로하고

오성급 호텔에서 묵다.

현지 학생들의 리더십프로그램이 진행중인 모양이다.

아이들이 천방지축으로 뛰어다닌다.

어딜 가나 아이들은 아이들인 모양이다.

멋진 저녁식탁을 대하고 편한 잠을 청하다.

현지시간 새벽 4시경이면 꼭 깨는 바람에

새벽기도는  거르지않았다.

(기도해야 할 것이 참 많은 세상이다.)

 

이제야 이스탄불 여정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

보스포러스 해협에서 크루즈여행을 한다.

추위엔 아랑곳없이 선상에서 계속 총질을 하여도 질리지 않는다.

나그네의 총질을 자꾸 제촉한다.

아름답도다, 그대 보스포러스여!

아시아여, 유럽이여!

 

아야소피아를 비롯하여 블루모스크 그리고 지하물저장고 등을 둘러보다.

개인적 소회가 어찌 없을까만은 적지 못한다.

넥스폴리스를 근처에 두고 이/저승의 경계를 없앤 이들을 보다.

 

점심을 한국식당에서 들다.

설날이라고 떡국까지 보너스로 제공하는 서울정엔

중국, 일본인들도 모여들었다.

 

궁전을 향하여 바자르를 향하여

행진을 계속하다,

카메라 2대와 캠코더 1대를 가방에 넣고 종일 걸었더니

다리가 무겁다. 그러나 우리를 반기는 옛사람들의 자취는 피로회복제 그 이상이다.

어떤 이는 보석에 놀라고 어떤 이는 그 속에서 제국의 그늘을 읽는다.

사람의 허망을 읽는다.

종속 사진사처럼 보고 찍기를 계속하다.

 

그랜드바자르에서 기념스카프 사는 이들을 도우며

이곳 저곳을 구경한다.

한국에서 왔다고 했더니.

"아저씨, 아줌마, 할아버지, 할머니, 형, 오빠, 누나..."

아는 단어들 다 쏟아내며 권한다.

반값이하로 후려치라는 가이드의 안내에

반값이하로 흥정하여 스카프를 사는 동지들을 돕는다.

 

양탄자는 금방이라도 날아갈 것 같고

도자기에서 주인님을 찾을 것 같은...

그 시장을 돌고 돌아

나그네는 그저 눈요기만 한다.

 

이젠 떠나야 할 시간이다.

다시 12시간의 먼 하늘길을 날아가야 할 시간이다.

다시 오마, 터키여!

 

 

*생각나는대로 끄적였습니다. 빠진 것들도 있습니다만 그대로 둡니다.

자세한 사진은 3월이나 되어야 올릴 것 같습니다.

(자료가 될만한 것들을 모아 공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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