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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교육이 급변하는 시대가 온다

섬쌤 | 2014.08.31 14:35 | 조회 3263 | 공감 1 | 비공감 0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Program for International Student Assessment)에서

매번 우수한 성적을 내면서 학업 흥미도는 최하위권인 우리나라.


이것이 일반적인 상식이다.

그러나 이 평가결과를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전혀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


왜 우리나라는 우수한 성적을 낼 수 있었을까?

물론 이에 대해 수많은 주장이 있지만

김춘성 선생님의 의견은 내 호기심을 자극했다.(2014.8.30. 강의 중)

첫째, PISA는 객관식 문항으로 이루어졌다.

현재 OECD 국가 중에 객관식의 시험이 주가 되는 나라는 일본과 우리나라 뿐이라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익숙한 평가 방식이지만 다른 나라 학생들은 접하기 힘든 방식이었다는 것이다.

둘째, PISA의 대상은 만 15세의 학생이다.

그 또래의 학생은 우리나라의 경우 중학교 3학년에서 고등학교 1학년인 경우가 대부분인 반면

다른 나라는 중학교 3학년인 상황이다.

즉, 우리나라 학생이 학습속도가 빠른 가운데 평가하기 때문에 결과가 좋았다는 말이다.

실제로 그랬을까 궁금해 자료를 찾아보니 2012 PISA에 우리나라 학생 5201명이 평가에 참여했는데

그 중에 고등학생이 4882명이었지만 중학생은 고작 319명에 불과했다.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할 사실은 이것은 2012년도의 결과에 의한 분석이라는 것이다.

PISA는 보통 3년 주기의 평가라 내년인 2015년에 예정되어 있는 상황이다.

2015년에 치뤄질 PISA는 몇 가지 중요한 변화가 있다.

그 중에서도 평가 영역 중에 '협력문제해결'이 추가된다는 점은 

우리나라 교육이 새롭게 변화하는데 제법 큰 영향력을 발휘할 거라 예상할 수 있다.


우리나라 학생에게 협력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기회가 많이 주어지는가?

모둠 방식으로 진행하는 수업조차 많지 겪지 못한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그렇다면 PISA 결과가 좋지 않게 나온다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상황.

그 결과가 2016년 12월에 발표된다면 국내 언론들은 교육계에 집중적인 포화를 퍼부을 것이다.


당연하게도 그 지점의 중심에는 교사가 있을 것이다.

억울하고 통탄스럽지만, 그런 아픔은 필연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위기는 기회이기도 한 법.

이를 바탕으로 우리는 새로운 교육을 꿈꿀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우리나라 교육계를 주도하고 있는 '지식 중심의 교육'은 힘이 어마어마하다.

이미 대부분의 나라가 '역량 중심의 교육'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는 그 영향력이 미미한 상황.

하지만 PISA 결과는 등수를 중시하는 우리에게 충격을 가함으로써

역설적으로 상대적인 등수를 사라지게 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만약에 PISA 결과가 좋게 나온다면? 그래도 큰 차이는 없다. 변화의 속도가 조금 늦춰질 뿐이다.

이미 세계 교육의 흐름은 우리나라의 지금과는 다르기 때문에.)


이런 변화를 대비하기 위해 교사는 어떤 준비를 해야할까?

가장 먼저 교육을 바라보는 눈을 달리 하는 것이다.

세계의 교육 변화 흐름을 민감하게 살펴보되, 

인간의 삶이란 무엇이며 그를 위해 교육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를

끊임 없이 고민하고 사유해야 한다.


흔히 교육은 백년지대계라고 한다.

참 고루하게 쓰이지만, 그만큼 잊지 않고 상기해야 하는 말이기도 하다.

농부는 농사를 지으면서 물길을 어떻게 내야 할까,

나무는 어디에 얼마나 심을까 등의 고민을 십 년 후를 생각하며 결정한다.

하물며 사람을 사람답게 하기 위한 교육을 하기 위해서는

십 년이 아닌, 백 년 뒤를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그런 능력을 키우는 것이야말로 급변하는 시대에서 살아가며

아이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교사의 역할인 것이다.


- - - - - - - - - -


이 글을 읽고 교사에게 요구하는 것이 왜 이리 많냐며 속상할 분들을 위해 첨언을 하자면

교사가 이렇게까지 행정업무를 많이 보는 나라는 우리 나라밖에 없습니다.

앞으로 교사의 중심은 수업으로 옮겨갈 것입니다. 

또한 승진 체제도 변화의 흐름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지금과 같은 자격증 제도에서 점차적으로 공모제 형식으로 변할 것입니다.

물론 이런 변화에서 예전의 기득권이 쉽게 자신들의 몫을 내려놓지는 않겠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의 흐름처럼 우리나라 역시 변화의 속도가 점점 빨라질 것입니다.


 - 김춘성 선생님 강의(2014.8.30.)를 바탕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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