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004년도 1/2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시작하고 돌아서면 후루룩 지나가 버리는 시간....

맨날 정신없다 바쁘다 등등의 말들로 시간을 대충 때우고 말아버린듯

지난 시간을 생각해 보면 기억에 남는것이 별로 없습니다.

오히려... 기억에 남는 일들은 그 어떤 일 보다도

아이들과의 에피소드가 더 많은 듯 합니다...

결국 교실이라는 것이 가장 중요하건만...

벌써 어느덧 저도 쫒기듯 수업하고

쫒기듯 출근하고 퇴근하는 일상속에 나자신이 존재함을 절감하며

오늘 이시간 반성이라는 것을 한번 해 봅니다...

 

교컴의 시스템이 느려진 이후...

조급하게만 살던 저 자신을 한번 더 돌아보게 되기도 하였습니다...

무엇이든 마음먹기 나름인데도... 답답하게 느껴지고...

아마 선생님들 대부분이 그러셨을거예요...

사실 숨 한번 더 쉴만큼만 기다리면 되는데 말입니다...

 

그러는 사이 어느덧 이제는 익숙해 져서... 다른 업무 다 보면서도

교컴의 게시글을 다 읽을 수 있게 되더군요...

그리고 오래 기다려 열린 페이지이다보니 한글자도 빼 놓지 않고 읽게 되는

오히려 빠른 속도로 로딩될때보다 더 아껴 보는 습관도 생겼답니다...

 

물론 웹사이트야 빠를수록 좋겠지만...

어찌되었건 이일을 계기로...

무엇이든 조금 스텝을 두어가며 일을 진행해야 함을 다시금 느끼게 됩니다.

 

더운 여름...

장마철의 습도와 더불어

여러가지 견디기 어려운 일들이 생길지도 모르는 계절이지만...

숨 한번만 더 쉴... 잠깐의 여유를 가진다면...

아마 더위도 이겨내며...

보다 상쾌한 시간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네요...

 

여러분 6월도 잘 마무리 하시고...

가을과도 같은 상쾌한 7월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주주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