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감치 잠을자다 갑갑해서 거실소파에서 누웠다.

습관적으로 tv를 켜놓으니 오밤중에 하는 kbs2tv "시사 투나잇"이 나오고 있었다.

국회의원 유시민의원이 인터뷰하는것이었다..

잠결에 비몽사몽 보느라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는데..

참 솔직하게 대답하는구나!! 라고 느꼈다.

유시인의원 말.

"미국의 neo-con(신보수주의자)들이 너무 무섭습니다.

그들은 무슨 일을 할 지 모릅니다.

그래서 파병을 지지할 수 밖에 없습니다."

뭐 대충 이런 말이었던 것 같다.

아니~~~ 너무 깜짝 놀랐다.

방송에서 저렇게 솔직하게 얘기해도 되는가??

걱정되었다.

맞아, 맞다.

그들의 걱정을 조금은 이해할 것 같다.

"반미정권"은 언제 후세인처럼 "포로신세"가 될지 모른다.

"친미정권"시절 얼마나 미국으로부터 귀여움받던 후세인 아닌가? ("전두환,노태우"처럼)

"반미"로 돌아서는 순간 하루아침에 정권의 모가지는 끝이다.

아니면, 이라크,리비아,쿠바,북한처럼 경제봉쇄 당할 수 있다.

최소한 "미군철수"한다고 협박하면

우리국민 까부러진다.

아~~~ 그래서 파병하는가 보다.

소위 "개혁적이라는 사람들이 파병지지하는 것 그런 이유였나 보다..

그래도 자존심 무척 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