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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되찾은 난지도]
기적이다. 죽음의 땅 난지도가 생명의 섬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이 놀라운 변화는 쓰레기를 덮기 위해 퍼온 흙에 묻은 작은 풀씨에서 시작됐다. 질긴 생명력을 가진 잡풀은 난지도의 개척자였다. 이러한 초본식물의 번성이 곤충을 불러들였다. 곤충은 또 새를 불러들여 먹이사슬을 만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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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지도는 한강 하류에 생성된 삼각주다. 난초의 향이 그윽해 난지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땅콩과 수수를 키우던 곳이었다. 갈대와 어우러지는 석양은 영화 촬영장으로 이용될 만큼 아름다웠었다. 그러나 쓰레기 매립이 시작된 1987년 이후 섬은 먼지.악취.파리의 '삼다도(三多島)'로 악명을 떨쳤다. 매립이 끝난 섬은 98m의 거대한 '쓰레기산' 으로 변했다. 모두가 입을 막고 얼굴을 돌리는 버려진 땅이 돼버린 것이다. 무엇이 죽음의 땅에 생명을 불어넣었을까? 이정우 교수(삼육대 응용동물학과)는 '자연의 위대한 복원력과 인간의 노력이 어우러진 결과'라고 말한다. 서울시는 공원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토양 안정화를 위해 쓰레기 위에 흙을 덮었다. 유해가스 처리를 위한 시설도 만들었다. 또 차수벽을 설치해 쓰레기 침출수를 처리했다. 한강물을 끌어들여 오염에 찌든 난지천을 씻어냈다. 복토를 위해 퍼 온 흙에 풀씨가 묻어와 꽃을 피웠다. 맑은 물이 흐르자 곤충과 새가 찾아들었다. 수년 동안 인적이 끊긴 난지도는 자연의 놀라운 복원력으로 '더러워진 몸'을 스스로 씻어낸 것이다. '사람의 발길이 끊기면 자연은 살아난다' 는 생태계의 속설이 또 한번 입증된 셈이다. 난지도 생태 보고서에는 이곳에 식물 547종, 조류 53종, 족제비 등 포유류 11종이 살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 그러나 아직은 갈 길이 멀다. 서울시는 난지도 토양의 안정화 시점을 2020년으로 잡고 있다. 생태회복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계속돼야 함은 물론이다. 내년 봄 꼬마물떼새 새끼들이 다시 그들의 고향인 난지도를 찾아와 새 생명을 잉태하는 모습을 그려 본다. <상세화보는 www.joongang.co.kr에서 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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