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컴로고초기화면으로 header_kyocom
교컴메뉴
교컴소개 이용안내 소셜교컴 나눔마당 배움마당 자료마당 교과마당 초등마당 특수마당 글로벌교컴 온라인프로젝트학습 교컴 UCC
회원 로그인
정보기억 정보기억에 체크할 경우 다음접속시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러나, 개인PC가 아닐 경우 타인이 로그인할 수 있습니다.
PC를 여러사람이 사용하는 공공장소에서는 체크하지 마세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서 로그인하시면 별도의 로그인 절차없이 회원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교컴 키우기 자발적 후원


:::: 교컴가족 로그인(0)

  • 주간 검색어
  • 현재 검색어
기간 : 현재기준

교컴 포토갤러리

교컴 Coffee Shop

[생명 되찾은 난지도]

송을남 | 2004.06.12 10:53 | 조회 2521 | 공감 0 | 비공감 0

[생명 되찾은 난지도] 거룩한 "합일" … 생명은 이렇게 계속된다

난지도에 사랑노래가 울려 퍼진다. 짝을 찾은 배추흰나비와 등줄실잠자리가 행복한 비행을 즐긴다. 노린재 한 쌍은 꽃침대 위에 "생명 자리"를 폈다. 풀잎에 몸을 숨긴 무당벌레도 짝짓기에 몰입해 있다. 평생에 한번 뿐인 사랑이다. 꼬물거리며 생명을 이어가는 벌레들의 몸짓이 경이롭다.
기적이다. 죽음의 땅 난지도가 생명의 섬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이 놀라운 변화는 쓰레기를 덮기 위해 퍼온 흙에 묻은 작은 풀씨에서 시작됐다. 질긴 생명력을 가진 잡풀은 난지도의 개척자였다. 이러한 초본식물의 번성이 곤충을 불러들였다. 곤충은 또 새를 불러들여 먹이사슬을 만들었다.



▷ 난지도에 사랑의 노래가 울려 퍼진다. 꼬물거리며 생명을 이어가는 무당벌레와 등줄실잠자리, 대만흰나비의 몸짓이 아름답다. 아직은 척박한 땅이지만 끊임없이 계속되는 생명의 릴레이가 경이롭기만 하다. 무당벌레와 등줄실잠자리는 위가 수컷이다



▷ "꽃침대" 위에 신방을 차린 우리가시허리노린재. 산과 들의 벼과 식물이나 잡초의 즙을 먹고 산다.



▷ 짝짓기 중인 황나각다귀. 몸길이는 10-12mm며 논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아래가 수컷이다



▷ 꽃잎이 벌의 모양을 닮은 서양벌노랑이. 하늘공원과 노을 공원에서 주로 볼 수 있다



▷ 끈끈이대나물 꽃에서 꽃가루를 먹고 있는 네발나비. 날개의 가장자리에 깊은 굴곡이 있다



▷ 꽃의 모양이 옛날 여인들이 치마 속에 매달고 다니던 주머니와 같다 하여 이름 붙여진 토종 야생화인 금낭화



▷ 꽃 찾는 벌과 나비. 큰흰줄나비(左)가 꿀벌과 함께 서양토끼풀 꽃에 앉아 있다



▷ 나나니가 독으로 마비시킨 노랑나비 애벌레를 땅속에 있는 집으로 옮기고 있다. 나나니는 애벌레 위에 알을 낳고, 알에서 깬 나나니 유충은 애벌레를 먹고 산다



▷ 교미중인 검정파리매 한쌍. 나비와 저녁매미까지 잡아먹는다는 기록이 있다. 우측이 수컷이다.


[출처 : http://news.joins.com]


P{margin-top:2px;margin-bottom:2px;}
[생명 되찾은 난지도] "쉿~ 지금 아기 새가 태어나고 있어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지난달 28일 난지도 노을공원. 꼬마물떼새 수컷 한 마리가 나타났다. 주위를 경계하던 새는 둥지의 알을 품기 시작했다. 거센 바람과 함께 폭우가 쏟아졌지만 새는 미동도 않고 알을 품었다. 빗방울이 등을 타고 흘러내렸다. 이번에는 암컷이 나타나 자리를 바꿨다. 그러기를 15일. 마침내 난지도에 세 마리의 새 생명이 탄생했다


▶ 악취만 진동하던 난지천이 생명을 품는 맑은 하천으로 다시 태어났다. 쓰레기를 치우고 한강물을 끌어들여 오염물질을 씻어낸 결과다. 맑은 물은 난지도 생태계를 살려내는 생명수가 되었다. 갓 태어난 흰뺨검둥오리들이 어미 뒤를 따라다니는 모습이 평화롭다

▷ 쓰레기 산이 생명의 땅으로 '탈각'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다. 여름철새인 이 새가 난지도로 날아들어 새끼를 키운다는 것은 맑은 물과 먹이인 수변 곤충이 풍부하다는 것을 방증하기 때문이다.

난지도는 한강 하류에 생성된 삼각주다. 난초의 향이 그윽해 난지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땅콩과 수수를 키우던 곳이었다. 갈대와 어우러지는 석양은 영화 촬영장으로 이용될 만큼 아름다웠었다.

그러나 쓰레기 매립이 시작된 1987년 이후 섬은 먼지.악취.파리의 '삼다도(三多島)'로 악명을 떨쳤다. 매립이 끝난 섬은 98m의 거대한 '쓰레기산' 으로 변했다. 모두가 입을 막고 얼굴을 돌리는 버려진 땅이 돼버린 것이다.

무엇이 죽음의 땅에 생명을 불어넣었을까?

이정우 교수(삼육대 응용동물학과)는 '자연의 위대한 복원력과 인간의 노력이 어우러진 결과'라고 말한다. 서울시는 공원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토양 안정화를 위해 쓰레기 위에 흙을 덮었다. 유해가스 처리를 위한 시설도 만들었다. 또 차수벽을 설치해 쓰레기 침출수를 처리했다. 한강물을 끌어들여 오염에 찌든 난지천을 씻어냈다. 복토를 위해 퍼 온 흙에 풀씨가 묻어와 꽃을 피웠다. 맑은 물이 흐르자 곤충과 새가 찾아들었다. 수년 동안 인적이 끊긴 난지도는 자연의 놀라운 복원력으로 '더러워진 몸'을 스스로 씻어낸 것이다. '사람의 발길이 끊기면 자연은 살아난다' 는 생태계의 속설이 또 한번 입증된 셈이다. 난지도 생태 보고서에는 이곳에 식물 547종, 조류 53종, 족제비 등 포유류 11종이 살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

그러나 아직은 갈 길이 멀다. 서울시는 난지도 토양의 안정화 시점을 2020년으로 잡고 있다. 생태회복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계속돼야 함은 물론이다. 내년 봄 꼬마물떼새 새끼들이 다시 그들의 고향인 난지도를 찾아와 새 생명을 잉태하는 모습을 그려 본다. <상세화보는 www.joongang.co.kr에서 볼 수 있습니다>




포란

▷ 어미새의 새끼 사랑이 눈물겹다. 폭우 속에서도 꼬마 물떼새 어미의 알 품기는 하루종일 계속됐다.



산란

▷ 꼬마물떼새는 주로 강가 모래밭을 오목하게 파서 둥지를 만든다. 산란을 끝낸 뒤 암컷과 수컷이 주위를 경계하고 있다.



방어

▷ 꼬마물떼새는 둥지 근처에 침입자가 나타나면 알을 보호하기 위해 '요란한 몸짓(의태.擬態)'을 해 침입자의 시선을 자신에게 유도한다



부화

▷ 마침내 껍질이 깨졌다. 어미는 행여 천적들의 해코지가 있을까 둥지를 떠나려 하지만 철없는 새끼들은 어미 품 속을 파고 든다



이동

▷ 알을 깨고 나온 새끼는 곧 어미새를 따라 둥지를 떠난다. 둥지가 바닥에 노출돼 있어 뱀을 비롯한 천적들의 사냥감이 되기 때문이다



▷ 백로가 난지천에서 피라미 한 마리를 낚아올리고 있다. 난지천에는 15종의 물고기가 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파랑새 한 마리가 먹이를 찾아 날아오르고 있다. 머리와 꽁지는 검은색, 부리와 다리는 붉은색이지만 몸 전체는 진한 청록색이다. 주로 큰 고목이 있는 침엽수림이나 혼효림에 산다



▷ 황조롱이(천연기념물 323호)가 난지도 상공에서 먹잇감을 노리고 있다. 맹금류가 서식한다는 것은 난지도의 먹이사슬이 자리를 잡았다는 것을 뜻한다



▷ 난지도가 생명을 품는다. 새가 돌아왔다. 먹이를 찾아 나선 족제비가 풀숲을 뛰어다니고 맑은 물에는 피라미가 알을 낳는다. 자연의 놀라운 복원력과 인간의 노력이 '죽음의 섬'을 생명이 꿈틀대는 생태공원으로 살려낸 것이다. 공원으로 몸단장을 한 105만평의 난지도에는 식물 438, 곤충 241, 조류 53, 포유류 11, 파충류 13종 등이 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출처 : http://news.joins.com]

좋아요! 싫어요!
twitter facebook me2day
6,363개(312/319페이지) rss
교컴 Coffee Shop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앞으로 교컴은 네이버 카페에서 운영합니다 교컴지기 76177 2022.08.23 10:45
142 [자유토크방] 어제 인천 번개 잘~끝났습니다. 함영기 2238 2004.06.13 10:36
141 [자유토크방] 오늘 참여가 힘든 선생님들의 안타까운 메시지... [10] 3414 2004.06.12 12:14
>> [자유토크방] [생명 되찾은 난지도] 송을남 2522 2004.06.12 10:53
139 [자유토크방] ▲ 오늘 점심은... 송을남 1646 2004.06.12 10:38
138 [자유토크방] 캡틴께 부탁 한가지 8175 2182 2004.06.10 23:28
137 [급히알림방] 교컴지기 집필 캠콜 단행본 교재 무료 배포 [2] 함영기 1948 2004.06.10 23:05
136 [자유토크방] 공익법인의설립·운영에관한법률 3172 2004.06.10 18:34
135 [엑스포교컴] 게시물이 이동되었습니다. 함영기 2165 2004.06.10 16:47
134 [자유토크방] 한국일보 특종사진 50년 사진 송을남 2971 2004.06.09 09:10
133 [자유토크방] 곤충 - 작지만 신기하고 아름다운 그들만의 세상 사진 송을남 1713 2004.06.09 09:02
132 [급히알림방] 게시물이 이동되었습니다. 함영기 1834 2004.06.08 17:06
131 [급히알림방] 오늘 지금-태양과 금성의 우주쇼 사진 송을남 2091 2004.06.08 16:43
130 [오프오프방] 교컴자율연수 신청합니다. 8175 1920 2004.06.07 22:42
129 [자유토크방] 간만에 교컴포스터 첨부파일 8175 1826 2004.06.07 17:51
128 [급히알림방] [캡틴 기사] ICT활용교육, 학교수업 새 지평 열어 함영기 2448 2004.06.07 08:09
127 [자유토크방] 게시물이 이동되었습니다. 함영기 1521 2004.06.07 07:35
126 [자유토크방] 이문경샘(문샘)에게 큰 사고가 있었던 것 아시죠? [1] 함영기 1576 2004.06.06 08:57
125 [자유토크방] 게시물이 이동되었습니다. 함영기 1981 2004.06.05 22:57
124 [자유토크방] 캡틴,,,,,, 생신 축하드립니다.. ^^ [1] 심효섭 1888 2004.06.04 17:11
123 [자유토크방] 게시물이 이동되었습니다. 함영기 1569 2004.06.04 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