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연수 일정이 나왔을 때 캡틴이 내심 기뻐한 내용이 있습니다.

바로 시카고 대학 방문 일정이 잡혀 있었다는 것이지요. 시카고 대학은

노벨상을 많이 배출한 곳, 핵물리학, 허친스 총장이 있었던 곳 등등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저에게는 다 의미없는 사항이고 제가 그토록 이곳을

보고자 했던 것은 바로 존경해 마지않는 존 듀이 선생께서 이 학교에서

실험학교를 열고 \'아동과 흥미\', \'사회와의 상호작용\'에 대한 기틀을

마련했다는 것이지요. 이후 듀이는 지금까지 미국교육은 물론

전세계의 학습자 중심 사고를 갖는 학자들에게 영향을 미쳤지요.

물론 젊은 시절 캡틴에게도 영향을 미쳐 오늘 제가 이와 같은 활동을 하는

정신적 자양분을 제공하기도 했구요...그래서 이 양반의 숨결 한 자락을

느껴볼 수만 있다면 좋겠다...했는데 결국 시카고 대학에 발을 딛었습니다.

시카고 대학은 록펠러가 창립을 하였는데 사진 위는 록펠러 교회입니다.

(아이러니컬하게도 기독교 정신에 의하여 대학이 창립되었지만 듀이는

사실 진화론자였었지요....)

시카고 대학에서의 설레임을 접고 미시간호를 따라 유람선을 탔습니다.

그 다음에 쉐드 아쿠아리움, 밀레니엄 팍 등을 돌아보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워싱턴도 그렇고, 시카고도 그렇고 하늘이 너무 좋습니다.

내일은 오전 내내 학교방문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시카고에서 교컴지기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