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정말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며칠전 눈길에 잠깐 허리를 삐끗했는데...

저는 지금까지 살면서 허리가 이렇게 중요한 신체부위인줄 처음 알았답니다.

일어나지도, 앉지도, 서지도, 눕지도 못하는 그 고통...

정말 어떠한 자세도 아프지 않은 최적의 자세를 찾을 수 없어서 쩔쩔 매는 그 상황...

저 자신의 존재 자체가 고통스럽다는 생각을 했답니다...ㅠㅠ..

지금은 침을 며칠간 맞고 꼼짝 못하고 쉬어서 겨우 거동은 합니다만...

덕분에 보충수업과 계절학기 강의가 펑크나고, 방학 세미나 준비와 소논문 집필에 차질이... ㅠㅠ..

휴우... 인복은 많아서 이리저리 여러 분들이 도와주셔서 고비를 넘겼답니다...

아.. 여러분, 여러분의 허리를 사랑해주세요... 그놈이 아주 중요한 놈이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