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정신없이 살다보니 캡틴이 애지중지 하던 캐논 S2 is를 분실하였습니다.

작년 6월에 구입해서 이제 손 딱 익은 놈인데 어디서 잃어버렸는지도 모르게
그렇게되었습니다. 1기가 메모리카드와 미국에서 기록한 비망록 수첩, 충전지

도 함께 보내드렸습니다...이 카메라는 그동안  캡틴이 사용했던 필카, 디카를 통틀어
가장 제 의도에 맞게 잘 찍어주던 친구였는데...정말 아쉽습니다.

마음을 비우기가 힘들어 이 친구로 찍었던 캡틴 사진을 추억하면서
한 번 잊어 보렵니다...사실은 도난에 가까운 분실입니다. 차 안에 두고 내린 후에

없어졌고, 차문은 열려있었느니까... 물론 제가 정신이 없어 차 키를 꽂아 놓은채 내린 것

같기도 합니다...하여튼, 이제는 남의 것이된 캡틴의 S2 is를 추억하면서...참, 이 카메라에

딱 맞는 로우프로 가방과 함께 가져가 주셨습니다...^^

 

아래는 S2 구입하고 줌 기능 시험하느라고 학교에서 찍은 것입니다. 이 사진을 보고 S2를 질러버린 분들도 있었답니다. 위로 부터 최대광각, 12배줌(광학), 48배줌(x4 디지털). 손각대지만 손떨림보정기능으로 완벽 커버

 

 

\'생명\'이라는 제목은 어디에 붙여도 말이 되기도 하지만 그만큼 조심스럽기도 하다.
제목, 함부로 붙이지 말지어다...

 

 

산만한 아름다움

 

쓸쓸한 날엔 벌판으로 나가자...아주 쓸쓸한 날엔 벌판을 넘어서 강변까지 나가자. 안양천변에 봉사활동
나갔다가 억새가 너무 좋아서 슬쩍 앉아서 낮은 자세로 찍었다. 약간 노출 오버시키고...그랬더니 이렇게 쓸쓸한 사진이 나왔지 뭐야...

 

 

빛을 추억함

 

 

서울숲에서 만난 친구

 

 

캡틴 서식지 주변에서 가을 느끼기

 

 

가을, 제대로 깊은...강화도에서

 

 

목동 하늘...인라인 타러 갔다가 하늘이 좋아보여 그냥 찰칵!

 

 

미국연수 갔을때 올드타운에 들렀었다. 아주 잠깐 이런데 살면 참 평화롭겠다는 생각이 들었지. 워싱턴

 

제퍼슨 기념관 앞에서 백악관을 바라보며 찍었다. 가운데 우뚝 솟은 건축물은 조지워싱턴 기념탑

 

 

이거 실제상황이다. 청소년이 경찰에 체포, 연행되는 모습까지 찍었다. 물론 걸리지 않고 줌으로 찍었다.
단언컨데 S2is가 아니었으면 이 짧은 시간에 당기고, 포커싱하고, 찍기까지 불가능했을 것이다.

 

쉐드수족관에서, 시카고

 

 

시카고 명물인 클라우디 게이트이다. 어떤 위치에서 보느냐에 따라 시카고의 여러가지 모습을 보여준다

 

시카고 뉴트리어 타운쉽 하이스쿨 참관 수업. 역시 S2is의 줌과 회전 LCD 덕분에 공부하는 친구들
신경 안쓰이게 하면서 찍기 어렵다는 수업 사진 많이 찍을 수 있었다. 바로 미국연수 갔을 때 적어 놓은
비망록 수첩도 이번에 함께 분실했다는 것...에효!

 

晩秋新木
캡틴 학교에 있는 중국 단풍인데 계절이 바뀔 때마다 찍어서 수업자료로 쓰기도 했다.
다소 불만족스러울 수도 있었던 S2의 색감 문제...이 사진 보면 눈 녹듯이 사라짐.

 

 

가슴 아픈, 가을 깊은... 선예도 문제를 얘기하는 사람도 있지만 찍기 나름...가끔은 포토샵에서 샤픈 두어단계
올려주면 아래와 같은 칼날 같은 사진도 얻을 수 있다. 물론 소재가 좋아야 하지만...^^

 

 

이렇게 하면 이 친구 쉽게 보내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언제나 친구, 캡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