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컴 Coffee Shop
도와주세요...ㅠㅠ
저는 중학교에서 기숙사 사감으로 일한지 이제 1년이 넘었습니다.
아이들을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 너무 어렵네요..
지난 해에는 첫해이기도 하고, 3학년 아이들이 대들고 무시해도 다른 선생님들이 1년만 참으라고 하시더군요..
저도 1, 2학년 아이들을 보면서 내년엔 안그러겠지.. 하는 마음으로 1년을 어렵게 보냈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이 학년이 바뀌더니 변하더군요..
저한테 불만이 많다는 것입니다. 작년에는 3학년들이 있어서 참았다나(?) 안그런거라나(?) 그렇게 얘기하면서
조금만 뭐라해도 대드는 건 기본이고, 무시하고, 말대꾸하고... 싫다고 들리게 얘기하고...
차라리 작년보다 올해가 더 힘드네요..
제가 말하면 기분이 나쁘답니다.. 그래서 듣기 싫답니다. 그래서 해야할 일도 안한답니다.
저는 작년에 처음와서 아무것도 모를때 먼저 계신 선생님들을 보고 그대로 따라했습니다.
그래서 선생님들과 똑같이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시키는건 기분나쁘고, 하기 싫답니다.
엊그젠 밤에 아이가 불을 켜놓고 있길래 끄고 자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다시 와보니 또 켜놓고 있더군요.. 그래서 뭐라했습니다. 그랬더니 막말을 하더군요.. \"웃기세요?\" \"저도 화났거든요?\" \"사감샘께 개겼다고 교무실에 가서 다른선생님들께 혼날까요?\" 그래서 내일 얘기하자하고 자게 했습니다.
자려 하는데 생각할수록 화가나더군요.. 어떻게 그런 말들을... 생각하기도 싫지만,
다음날 오후에 아이와 방에서 만났습니다. 심한 말들을 내밷더군요.. 무슨말을 해야할지 모르겠고.. 어떻게 마무리를 해야 할지 모르겠고, 좋은 말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같이 살아야 하는데, 그아이 얼굴을 볼 수가 없습니다. 아직도 화가 나네요.. 그래도 잘 지낸다고 생각했던 아이들인데 뒤통수를 제대로 맞은 기분입니다.
저는 기숙사에서만 일을 합니다. 선생님들 중에서도 막내이고요..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아이들이 정규선생님들과 달리 저를 무시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제게 잘못해도 무서울게 없다는 것 같습니다.
잘하고 싶은데 너무 어렵네요.. 정말 제게 무슨 문제가 있는건지... 하루하루가 너무 고통스럽네요..
작년엔 많이 도와줄것처럼 얘기하던 선생님도 자기반 아이와 문제가 생기니까 말도 안하는 것 같습니다.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겠네요..
답이 있는걸까요? 제가 어떻게 하면 해결되는걸까요?
선생님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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