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짜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면목이 없네요...

올해는 그다지 바쁜 것도 아니었는데 왜 그랬을까요?(반성중..)

지난 3월부터 8월까지는 복수자격연수(역사)를 다녀왔습니다.

학교가 아닌 대학캠퍼스에서 밤 12시, 1시까지 공부도 해봤네요...이 나이에 무슨 호강인지...

늘 제 자신이 부족함을 느꼈지만 더더욱 준비되지 못한 제 자신이 한심했던 시간입니다.

이렇게 가진것 없이 학생들을 가르쳤는가 하는 자책도 해봤구요...

2학기에는 학교로 출근하며 잠시 떠난 빈 자리가 낯설게 느껴질 만큼 아이들 만나는 것이 생소하더군요.

올해는 연수관계로 담임도 없고, 업무도 느슨한데..교컴을 찾는 여유는 더 없었던 것 같아요.

문득 그리워지는 얼굴들이 있어 다시 왔습니다.

지금 로긴된 아이디들이 낯선 분들이 많네요...그만큼 교컴에도 새로운 힘들이 생긴거겠죠?

여전히 연재샘, 은토샘, 대머리여가수샘의 활발한 댓글로 교컴이 살아 있음을 느낍니다.

캡틴을 비롯한 모든 교컴샘들께 안부 전합니다.

요즘 경주는 아침에는 안개가 짙게 깔렸다가 낮에는 눈부신 햇살에 추수가 끝난 들판, 이제 막 옷을 갈아입는 가로수들로 가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이상 다리미 통신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