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우리 반에 있는 장애우에게
친구들이 공들여 선물을 만들어 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친구가 없는 틈을 타서 여러 이야기 나눈 다음
\'오늘은 그 친구의 생일이나 마찬가지다.
우리가 다 함께 선물을 주자꾸나!!\'하며...^^

각자 그 친구에게 쓰고 싶은 편지, 그림, 선물, 동시 등등..
자유롭게 꾸민 종이를 모둠별로 붙이게 하고
저는 표지를 만들어 한 권의 책으로 묶는 역할만 했습니다.(저도 편지 좀 쓸 걸.. 후회했지만요..)

A4 색도화지에 핑킹가위까지 동원하며
정성을 다 해 쓰고, 그리고, 꾸미며..
우리의 친구를 많이 생각했으면.. 하는 마음으로요..^^

초등학교 2학년 친구들의 어설픈 작품이었지만..  제 눈에 너무 근사!!^^

열심히 활동을 하는 우리 친구들의 모습도 멋졌고요..
사실 무엇을 받는 지 잘 모르며 받긴 했어도..
속 마음은 매우 기뻤으리라 생각하니
우리 반 모두 흐뭇한 하루였답니다.

혹시 장애우가 있는 반에서는
그 친구가 없을 때 한 번 해 보십시오.
좋은 선물도 되고, 서로를 이해하고 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도 될 것입니다.
꼭 오늘이 아니었더라도 아무 상관 없을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