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꿈꾸는 섬 하의 이혜숙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광주나 전주 쪽은 종종 가봤지만, 저에게 목포는 좀 생소한 곳이기도 합니다.

도시 섬마을 바닷가 같은 고즈넉한 곳에 자리잡은 목포문화예술회관,

제4, 제5 전시실에 선생님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오프라인에서 두번째(첫번째는 지난 여름방학 연수, 아 그때는 그냥 전체 속에서 였다) 뵙지만, 조금은 서먹하지만,  그리움과 열정으로 가득찬 훌륭한 교사이면서 화가인 선생님을 대면했다는 기쁨이 컸습니다.

교컴 소속 바위솔로 간 것입니다.

전 솔직히 그림 보는 안목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2009년 작품과 그 전 작품들을 천천히 돌아보면서 선생님의 힘들었겠지만 그만큼 값진 열매임은 느낄 수 있었습니다.

늦은 5시 30분 쯤 도착해서 보고

6시에 전시회 개식 행사를 하는데 참여하고,

(개막식엔, 하의도 주민, 교육청 관계자, 교장 선생님, 그리고 작가를 아끼는 많은 분들이 모여 축하를 했습니다.)

꿈꾸는섬 선생님의 부군을 만날 수도 있었습니다.

(아주 젠틀하면서도 토속적인 분위기, 그리고 무엇보다 미남이셨습니다.)

사진기를 들고 다니면서 필요한 사진을 찍고 계셨습니다.

아.. 그리고 마지막엔

작품 [애월] 옆에 꿈꾸는 섬님과 제가 함께 서도록 해서 사진도 찍어주셨습니다.

이선생님의 강열한 이미지와 그분의 섬세하고 따뜻한 이미지가 잘 어울린다고 느껴졌습니다.

오랫만에 여유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바위솔이..

 

사진은 많이 찍지 않았습니다. 첨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