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조일손

귤

이렇게 털이 보이려면 어두운 배경이 있어야 한다.

하늘을 향해 촬영할 때에는 카메라 노출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많이 더 밝게 촬영한다. 몇번 시험한다.

피튜니아 [petunia]  - 약간 망원으로 촬영하면 뒷 물체가 매우 흐려진다.

작은 꽃은 어지러운 배경으로 인해 복잡한 사진이 되기 쉽다. 어두운 곳을 배경으로 만들면 단순해 진다.

눈으로 보는 것 보다 조금 밝게 촬영, 골목에 사람의 얼굴이 약해지기 쉽기때문에, 모자 쓴 사람은 표정이 가려진다.

해당화 - 조리개를 조금 열어두면 꽃잎과 가까운 잎만 선명하고 땅에 있는 풀은 흐려진다.

하얀 꽃은 꽃의 질감이 사라지기 쉽다. 노출을 세밀하게 조정해야 하는데 여러번 촬여하여 확대 후 확인한다. 결이 살아야 한다.

유쾌한 세자매

내 생일입니다.

흐린날엔 인물의 표정이 생생하다. 햇빛이 강하면 표정이 일그러진다. 흐리날 부드러운 조명으로 밝은 표정을 촬영할 수 있다.

생일잔치

 

서귀포 패러다이스 호텔에서 걷기를 시작한다.

15년 전쯤엔가 여기서 잔적이 있다.

그때는 광고사진을 찍으러 왔었는데, 지금은 놀러온 것 같다.

세자매가 생일을 기념한다.

 

어제의 그 멤버들이다.

바닷가를 휘감으며 가는 길인데 따라가다 보니 낮익은 곳이다.

기억이 생생한 곳이다. 정비된 길이 조금 낫설기는 하다.

걸으며 사진찍는 참견을 몇번 한다.

그런데 이 사람들 옆에서 떠나지를 않는다. 어느때보다 더 집요하다.

자꾸 뒤쳐진다. 이것 저것을 물어온다.

재미있는 가 보다. 중섭의 거주지에서는 얼큰한 막걸리에 빠져서 한동안 취했었다.

 

백조일손은 제주 4.3 사태와 관련이 있는 곳이다.

디카대회가 끜나고 테디랑 나랑 그린이 안내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