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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컴지기 칼럼

[신간안내] 교사, 학습공동체에서 미래교육을 상상하다(함영기 지음)
교육의 주체가 그들의 언어로 미래교육을 상상하는 이야기


큰 바다 속에 있는 작은 물방울

교컴지기 | 2013.09.24 08:17 | 조회 5919 | 공감 2 | 비공감 0
그동안 선생님들이 본인의 수업 공개를 꺼렸던 이유는 간단하다. 자신의 수업을 공개하는 부담에 비하여 "사전에 준비해야 할 것이 너무 많고, 수업 이후에 다른 교사의 평가를 들어봐야 스스로에게 유익함이 없기 때문"이다. 

우리 교육현장을 지배해 왔던 체크리스트를 동원한 계량적 수업평가가 갖는 한계 때문이다. 수업공개를 위해 특별히 준비과정을 요구하는 것은 진정한 수업개선을 위해서 바람직하지 않다. 

평소 수업을 그대로 볼 수 있어야 한다는 조건, 그리고 5점 척도 방식의 체크리스트 평가 혹은 형식적인 주례사 평가가 아닌 ‘내러티브 방식의 수업대화’를 통해서 수업에 대한 반성과 성찰 그리고 개선과 성장으로 이어지는 기쁨을 맛보도록 해야 한다. 

수호믈린스키의 전인교육론을 담고 있는 ‘선생님들에게 드리는 100가지 제안’에 보면 이웃 학교 교사의 수업을 참관한 교사가 그 수업에서 감동을 받고 해당교사에게 질문하는 내용이 나온다. 

“선생님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커다란 감화력이 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그 수업을 준비하는데 몇 시간이 들었는지요?” 

이 질문에 대한 수업공개 교사의 답변은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준다. 

“나는 평생 이 수업을 준비했고 모든 수업을 평생 준비합니다. 그렇지만 이 수업 준비에 직접 들인 시간은 15분밖에 안 됩니다.” 

수업은 기술이 아닌 이해의 과정이다. 교사가 수업을 준비한다는 의미는 교사가 가진 모든 경험과 안목을 수업 주제에 따라 녹아들게 하는 행위이다. 이는 자료 몇 개, 기법 몇 개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최근 수업혁신 바람이 부는 것은 참으로 반가운 일이지만그것이 단순 기법 위주로 흐르면 오히려 해악이 될 수도 있음을 경고하는 말이다. 다시, 수호믈린스키의 말을 들어보자. 

“당신이 학생에게 가르치는 교과서의 기초 지식은 당신의 학문 지식이라는 큰 바다 속에 있는 작은 물방울이 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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