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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안내] 교사, 학습공동체에서 미래교육을 상상하다(함영기 지음)
교육의 주체가 그들의 언어로 미래교육을 상상하는 이야기


갑자기 교사들의 전문성이 땅에 떨어졌는가?

교컴지기 | 2012.09.11 08:57 | 조회 5628 | 공감 0 | 비공감 0

뉘라서 '교사의 전문성은 이것이다'라고 말할 수 있으랴. '수업을 잘 한다'는 개념만 놓고 보더라도 좋은 수업의 기준을 정할 수 없거나, 기준을 정하는 일 자체가 무의미한 일이다. 교사 전문성의 또 다른 한축으로 언급되는 생활지도 영역 역시 마찬가지다. 정성이 가득 들어간 생활지도의 효과는 종종 아주 늦게 나타난다. 

수업이든 생활지도이든, 이미 교사인 자는 당장 눈에 보이는 효과보다 아이의 전인적 발달을 도모하기 위해 노력할 터이니 (교원능력개발평가에서 보듯) 수업지도의 어떤 지표, 생활지도의 무슨 지표를 놓고 교사의 전문성을 따진다는 일 자체가 논리적으로도 교육적으로도 정당하지 않다. 

한편, 교사의 연수이수 시간을 따져 성과급이나 학교평가에 반영하는 일 따위는 참으로 한심하기 짝이 없는 일이다. 더 나아가 교사 연수이수 시간을 학교평가에 반영한답시고 모든 교사가 일정 시간 이상의 연수를 이수하도록 유도 내지는 강요하는 행위는 상식을 벗어난 잘못된 일이다. 

최근 교사들의 연수이수 시간이 증가하고 있다. 정말로 연수이수 기간과 교사의 전문성이 비례하는지는 논외로 하더라도, 교사의 연수를 성과급이나 학교평가에 반영하려는 시도는 눈에 보이는 것만 인정한다는 경영학 개론서에 나오는 투입-산출 개념의 연장이다. 그것에 발밪추어 민간 교육연수원에서도 이런저런 홍보문구로 교사들의 전문성을 책임진다고 광고한다. 

아니, 갑자기 교사들의 전문성이 땅에 떨어지기라도 했단 말인가? 가르치고 배우는 일, 그것을 둘러싼 교사와 학생의 교감이 이렇게 기계적으로 치환되고 산술적으로 결과되어도 좋은 것인가? 메일함을 열어보면 여기저기 연수원에서 날아든 교사의 수업전문성 신장 프로그램에서부터 심리적 치료에 이르기까지 과정이 참으로 다양하다.

내가 알고 있는 상식으로 얘기하자면 우리나라 교사들의 재교육 시간이 가장 길다. 교직원연수, 자격연수, 직무연수, 원격연수, 자율연수, 역량강화 워크샵, NTTP, 연구년, 연구회활동, 수업컨설팅 등등... 이렇게 많은 프로그램들 속에서 교사들은 오히려 갈피를 못잡는다. 누차 내가 강조해온, 교사에게 충분한 여유를 주어서 좋은 책과 좋은 사람을 만나 좋은 대화를 많이 나누게 하고 그로 인해 안목과 통찰력을 높이게 하는 것이 교사전문성 신장의 으뜸이라는 이 실천적인 명제를 좀 들어주었으면 좋겠다. 

단적으로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우리나라 교사들의 전문성이 하루 아침에 땅에 떨어진 것이 아니라 이렇게 무질서하게 난개발되는 연수 프로그램의 홍수가 마치도 교사들에게 연수가 더욱 많이 필요하게 보이는 착시 현상을 만들어 내고 있다고... 그러므로 정신 차리고 볼 일이다. 이 착시를 걷어내야 비로소 교사가 읽어야 할 책, 만나야 할 사람, 교실에서 교사를 기다리는 아이들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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