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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안내] 교사, 학습공동체에서 미래교육을 상상하다(함영기 지음)
교육의 주체가 그들의 언어로 미래교육을 상상하는 이야기


현재 50대는 5년 전 50대와 다르다

교컴지기 | 2012.11.01 08:30 | 조회 6545 | 공감 0 | 비공감 0

이번 대선에서 50대 표심의 향배에 관한 조심스런 분석

선거에서 50대의 표심은 대체로 '보수적'일 것이라고 분석한다. 역대 선거에서 세대별 투표 행태를 분석해볼 때 그렇다고 한다. 그러한 분석에 터하여 이번 대선에서도 2,3,40대에서는 진보 성향의 후보가 유리하고 50대 이상에서는 보수적 성향의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고 예측하는 것 같다. 여기에 더하여 50대 이상은 상대적으로 투표율이 높기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근소한 차이를 보인다는 것이 일반적인 예측인 것 같다. 

나는 '꼭 그렇지 않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물론 이 분석은 틀릴 가능성이 있으며 어쩌면 희망사항을 반영한 것일 수도 있겠다. 어느 쪽이든 상관없다. 결과나 과정에서 '꼭 그렇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하고 싶은 것이 솔직한 마음이니까 말이

다. 

우선, 현재 50대는 5년 전 50대와 다르다. 다르다면 어떻게 다를까? 그들의 이념지향은 4년 전과 비교하여 진보적인 쪽으로 '한 칸 쉬프트되었다'라고 생각한다. 시대적으로 보아 50대는 유신 말기에 청년기에 들어서 그 종말을 목도한 사람들이다. 이어서 부마항쟁의 주도세력이었으며 다시, 직간접으로 광주를 겪은 사람들이다. 적극적으로 참여했든, 소극적으로 관전했든 격동의 현대사를 청년기에 경험한 세대이다. 

지금의 50대는 87년 6월항쟁에서 이른바 넥타이 부대라는 별칭을 얻으며 거리로 나갔고 그것은 항쟁의 흐름을 시민항쟁으로 바꾸어 놓았다. 6월항쟁은 조직적인 운동과 시민의 결합으로 미완성이긴 했지만 이후 시민운동의 맹아가 되었으며, 50대가 일상 속에서 민주주의를 체험해나가는 의식있는 세대로 성장하게 하였다. 이것은 그들이 가진 '합리성'을 대변한다. 

IMF가 도래했을 때 그들은 가정과 사회에서 중심적인 위치였다. 좌절과 실패를 온몸으로 경험한 세대였다. 이러한 경험은 개인과 구조에 대한 통찰을 주었다. 즉, '개인만 열심히 한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구나'. '나의 일상은 정치, 경제, 사회적 상황과 밀접하게 구조적으로 결합되어 있구나'라는 것을 내면화한 세대가 바로 50대이다. 

혹자는 이들을 베이비붐 세대라 부르기고 하고, 부모에게 효도하는 마지막 세대, 자식에게 섬김받지 못하는 첫세대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들은 자신들이 노년이 되었을 때 지금의 노인들과 같은 대우를 받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들은 복지담론에 끼어 토론할 수 있고, 많은 수가 보편적 복지 같은 것들에 대하여 저항감을 갖지 않는다. 아울러 격동의 현대사를 관통하면서 민주적 규율과 절차를 중시하며, 논리적 합리성이 뒷받침되어야 몸을 움직이는 세대가 되었다.

여기까지가 이번 대선에서 50대가 보일 투표 행태를 조심스럽게 분석한 글이다. 그러므로 50대의 표심에 마음 놓고 있는 후보진영이 있다면, 또 50대를 제껴 놓고 있는 후보진영이 있다면 처음부터 선거전략을 다시 짜기 바란다. 이것은 '이념적으로는 진보적인 쪽으로 한 칸 쉬프트되었으나 투표율이 높을 것이라 예상되는' 이제 50대가 된 필자가 유권자의 한 사람으로 각 후보 진영에 드리는 강력한 힌트이다. 조심스럽게 진단하건데, 이번 대선의 향배는 50대가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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