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컴로고초기화면으로 header_kyocom
교컴메뉴
교컴소개 이용안내 소셜교컴 나눔마당 배움마당 자료마당 교과마당 초등마당 특수마당 글로벌교컴 온라인프로젝트학습 교컴 UCC
회원 로그인
정보기억 정보기억에 체크할 경우 다음접속시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러나, 개인PC가 아닐 경우 타인이 로그인할 수 있습니다.
PC를 여러사람이 사용하는 공공장소에서는 체크하지 마세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서 로그인하시면 별도의 로그인 절차없이 회원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교컴 키우기 자발적 후원


:::: 교컴가족 로그인(0)


교컴 포토갤러리

교컴지기 칼럼

[신간안내] 교사, 학습공동체에서 미래교육을 상상하다(함영기 지음)
교육의 주체가 그들의 언어로 미래교육을 상상하는 이야기


참으로 황당한 자율화

교컴지기 | 2008.05.26 15:27 | 조회 4875 | 공감 0 | 비공감 0

최근 교육계의 화두는 단연 '자율화'이다.

학교자율화 추진계획, 대입자율화방안, 자율형사립고 설립...
새정부가 내어 놓는 정책 기조는 기본적으로 '자율화'라는 단어를 바탕에 깔고 있다.
자율화라는 말이 가지고 있는 긍정적 상징성 때문에 그냥 자율화를 반대한다고 하면
단박에 단어와 정책과 상징과 언사가 두루 꼬여 버린다. 

그냥 자율화를 반대하는 것 보다는 새정부가 내걸고 있는 자율화가
누구를 위한 자율화인가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
가만히 보니 그 어떤 자율화 계획도 교사와 학생과 학부모를 주체로
세우는 자율화는 없고 교장의, 교육감의, 사교육의, 대학재단의, 시장의...
자율화임이 자명하다.

새정부들어 노골적인 신자유주의적 무한경쟁을 바탕으로 한 교육정책이
방향없는 리더십과 맞물려 쏟아지고 있다. 애초에 신뢰가 없기는 했지만
전혀 준비되지 않은, 아니 안목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교육정책이
난무한다. 현행 사회교과서에 대한 맥락적인 이해가 없다고 밖에 볼 수 없는
교육장관은 거침없이 '좌편향'이라고 교사들의 가슴에 불을 지르더니
나아가 준비없는, 신뢰없는 그들의 안목은 급기야 교육장관을 비롯한
간부들이 모교를 찾아 예산을 지원하는 해프닝으로까지 이어진다.
이 가운에 2명의 간부는 모교가 아닌 자녀가 다니는 학교를 방문하여
예산을 전달했다고 하니 이건 안목의 문제가 아니라 개념상실의 문제이다.

결국 공사 구분을 전혀 못하는 분들인 것이다. 더하여 지난 정부 때도 있었던

관례였다고 사실과 다른 변명을 하는 데 이르러서는 도대체 도덕성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후안무치를 목도한다. 그러니까 이 분들에게 교육이란 '공공성'에
바탕해야 한다고 설득하기가 민망한거다. 애초에 공사 구분이 모호한 분들이니 말이다.

교육 공공성에 대한 철학이 없으니 자율화 계획은 공공성을 강화하는 쪽이기 보다는
공공성을 훼손하는 쪽으로 기능하는 것이다. 즉 현재 한켠에서 이야기하는 자율화는
공사구분의 모호함 속에서 공공적 가치의 중요성을 망각한채 밀어부치는 공교육 정신의
훼손일 뿐이다.

그러므로 이런 자율화는 그 본질이 폭로되어야만 한다.
다행스럽게도 국민들은 알고 있다. 최근 미국산 쇠고기 때문에 촉발된 집회에서

'미친교육 반대'라는 말이 자주 터져 나오는 것을 보면 말이다.


교컴지기 씀

 

좋아요! 싫어요!
twitter facebook me2day
613개(3/21페이지) rss
교컴지기 칼럼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오마이뉴스 기사로 보는 교컴지기 칼럼 모음 사진 교컴지기 151388 2012.11.15 14:23
공지 교육희망 칼럼 모음 사진 교컴지기 147363 2013.05.09 23:21
공지 교컴지기 일곱 번째 단행본 '교육사유' 출간 사진 첨부파일 [18+16] 교컴지기 164946 2014.01.14 22:23
공지 [신간] 아이들은 한 명 한 명 빛나야 한다 사진 첨부파일 [1] 교컴지기 90615 2019.10.23 16:05
공지 [교컴지기 신간] 교사, 책을 들다 사진 [1] 교컴지기 63361 2021.06.26 14:17
공지 [교컴지기 새책] 교사, 학습공동체에서 미래교육을 상상하다 사진 첨부파일 교컴지기 44219 2023.02.19 07:04
547 [역사교사의 세상 읽기] 팔은 안으로만 굽어서는 안된다. [4] 문샘 4751 2008.10.28 20:47
546 [책이야기] 파문 혹은 설렘 교컴지기 5948 2017.09.23 09:51
545 [사회문화] 파국이냐 구원이냐, SKY 캐슬 [1] 교컴지기 5431 2019.01.23 08:14
544 [교육사회] 특성화 고등학교 홍보팀 이야기 교컴지기 7877 2013.11.19 08:25
543 [사회문화] 통제 능력이 없는 시스템이 더 공포다 교컴지기 5855 2015.06.03 08:18
542 [책이야기] 타자의 시선으로 다시 보기 사진 첨부파일 교컴지기 4927 2017.10.19 08:34
541 [교수학습] 타인에게 설명할 수 있어야 진짜 아는 것 교컴지기 4827 2017.10.16 12:52
540 [책이야기] 클라우스 슈밥의 <제4차 산업혁명> 매우 비판적으로 읽기 교컴지기 7234 2016.09.08 08:39
539 [교육철학] 큰 바다 속에 있는 작은 물방울 교컴지기 5927 2013.09.24 08:17
538 [교사론] 치유적 글쓰기 [4+5] 교컴지기 7235 2013.06.27 10:57
537 [사회문화] 충격적 시작 진부한 결말, SKY 캐슬 [1] 교컴지기 4951 2019.02.02 10:07
536 [이런저런] 최진실과 저널리즘 권력 [2] 교컴지기 5635 2008.10.05 12:00
535 [교육사회] 초중등 교사 문화, 고립화와 상호불간섭주의의 극복 교컴지기 8666 2014.08.17 16:47
534 [교사론] 초임 선생님들께 [2] 교컴지기 7898 2015.11.06 13:26
533 [책이야기] 초등학교 1학년 열두 달 이야기, 한희정 지음 교컴지기 10629 2020.01.20 12:07
532 [교육정책] 초등교사 임용대란 문제, 어떻게 풀어야 할까? [1] 교컴지기 5984 2017.08.18 09:17
531 [교육정책] 초등교사 선발을 대폭 축소한단다 교컴지기 13417 2015.05.29 09:04
530 [교사론] 초등과 중등에서 수업전문성은 어떻게 개념화될까? [3+1] 교컴지기 9763 2013.04.15 13:18
529 [교육과정] 초등 교과서에 한자를 병기하자는 분들의 생각을 추적한다 [1] 교컴지기 7489 2015.04.28 15:26
528 [교육정책] 초/중학교에서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한다는 프랑스 교컴지기 5024 2017.12.14 13:12
527 [교육방법] 체벌의 교육학(97.8) 함영기 7809 2003.04.22 09:46
526 [이런저런] 청춘들의 어깨에서 희망 느끼기 [2] 교컴지기 4758 2012.06.07 15:11
525 [학생일반] 청소하는 아이들 [1] 교컴지기 5756 2009.04.18 08:06
524 [이런저런] 철수야 철수야 2 교컴지기 5167 2019.05.03 16:24
523 [이런저런] 철수야 철수야 교컴지기 4579 2019.05.03 16:23
522 [교육정책] 창의적 민주시민을 기르는 혁신미래교육 사진 첨부파일 교컴지기 9481 2019.02.19 10:05
521 [교육과정] 창의성 담론은 창의적인가? [2] 교컴지기 6574 2014.11.06 12:21
520 [학생일반] 창 밖 매운 바람에도 내 가슴은 벅차다 사진 [10] 교컴지기 6784 2009.12.29 07:55
>> [교육정책] 참으로 황당한 자율화 [5] 교컴지기 4876 2008.05.26 15:27
518 [학생일반] 참으로 민망하다 교컴지기 6508 2009.08.01 2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