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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컴지기 칼럼
교육의 주체가 그들의 언어로 미래교육을 상상하는 이야기
나의 성적은 전국에서 어느 정도일까?
평가방법을 개선하기 위한 진통이 한창인 가운데 민간기관인 한국교육평가센터에서 초,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수능형 학력평가'를 실시했다. 특히 전국 석차, 성취도 등의 데이터를 제공한다는 것은, 지금 '줄세우기' 평가가 가진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수능 절대평가 실시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에 역행하는 처사이다.
이 회사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이 시험에 응시하면 학년별, 지역별 전국 석차를 제공하고 수능 등급 및 진학 대학, 학과 예측, 과목별/영역별 학업성취도 분석을 해준다는 알림 문구가 있다.
아울러 초등은 서울교육대학교 출신의 전·현직 교사, 교과서 집필진 중심 , 중등은 서울대학교 출신의 전·현직 교사, 교과서 집필진 중심으로 교육전문가가 참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입시 고득점 욕구에 부응한 마켓팅 전략이다. '나의 성적은 전국에서 어느 정도일까?'라는 말은 그야말로 시험 응시 당사자를 솔깃하게 하지만, 교육적인 접근 방식이 아니다.
자세한 상황은 더 알아보아야 하겠지만 서울교대와 서울대학 출신의 교과서 집필진 선생님들께서 왜 여기에 참여하고 있는지, 사고력 문제가 필요하다는 본인들의 출제 의도가 어떻게 시장에서 활용되고 있는지 한 번 점검해 보시길 바란다.
이미 전국단위 학업성취도평가(일제고사)의 문제점이 드러나 표집방식으로 축소하고 있는 가운데 민간기관에서 국가의 평가혁신 노력을 교란하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 2001년 OECD가 발표한 미래학교 시나리오 중 두번째가 '시장화의 확대'였는데 이런 방식으로 평가 문제에 시장이 개입하는 상황은 큰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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