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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안내] 교사, 학습공동체에서 미래교육을 상상하다(함영기 지음)
교육의 주체가 그들의 언어로 미래교육을 상상하는 이야기


피어코칭(Peer Coaching)을 아십니까?

함영기 | 2006.09.06 08:25 | 조회 7413 | 공감 0 | 비공감 0

피어코칭(Peer Coaching)을 아십니까?


중앙교수학습센터 현장지원단

수업컨설팅분과장 함영기


방학 때도 중단 없는 지식교류 활동


  각급학교가 방학 중이었던 8월에도 지식교류 활동은 중단 없이 계속되었다. 각 영역에서 학기 중의 교류와 비슷한 정도로 현황 통계가 집계되었다. 특히 학생지도/학급운영 영역의 경우 상대적으로 많은 질의가 이루어졌으며(33건) 이에 대한 답변도 활발하게 이루어져 모두 109건의 답변으로 질문대비 답변수가 영역별로는 가장 높은 3.30을 기록하였다. 지식조회수 역시 상대적으로 높게 기록되었다. 2학기를 준비하면서 학급운영 사례나 노하우를 나누는 활동이 활발했음을 짐작하게 한다. 이제 2학기가 시작되어 각 교과에 대한 질의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여기에 더하여 9월 하순경에는 중앙교수학습센터의 시스템 개편에 따라 수업컨설팅 서비스 역시 좀더 교류하기 쉬운 환경으로의 개선을 앞두고 있다.


 

<표 1)> 2006년 8월 지식교류 현황(keris, 2006) 

이름

전체질문

총답변수

질문대비
답변수

지식조회수

초등학교 

42 

101 

2.41

8776 

중학교 

45 

78 

1.73

9643 

고등학교 

18 

35 

1.94

4868 

연구/공개 수업

16 

31 

1.94

406 

독서/논술 

22 

3.67

88 

ICT 활용

13 

1.63

351 

학생지도/학급운영 

33 

109 

3.30

2322 

사이버가정학습 

27 

3.00

386 

ICT연구대회 

13 

42 

3.23

696 

총합 

191 

440 

2.30

27806


협력적 동료 장학, 피어코칭(Peer Coaching) 프로그램 소개


  장학(supervision)을 보는 관점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역할(role)로서의 장학’이며 다른 하나는 과정(process)으로서의 장학이다. 역할로서의 장학은 상하 관계를 전제로 상급 행정기관이 주도하는 ‘주어지는 장학’이라고 할 수 있고 후자의 장학은 학교현장 주도의 자율장학으로 협동관계를 전제로 하여 ‘함께하는 장학’이다. 장학의 개념을 ‘과정으로서의 장학’의 입장에서 재해석하면 교육활동의 개선을 위하여 활용될 수 있는 좋은 지식, 기술, 정보, 아이디어, 경험, 도움, 조언 등의 제반 활동(이윤식, 2005)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최근에는 장학지도라는 말 대신 ‘장학협의’라는 용어가 현장에서 더 친근하게 쓰이고 있다.

  장학의 중심이 상급기관에서 단위학교로, 장학사에서 동료교사로 이전되다 보니 최근 장학 활동의 동향 역시 동료장학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교사들은 자신의 수업을 타인에게 공개하지 않으려 하며, 교실 안에서 고립(isolation)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이러한 이유로 학교에서는 여전히 형식적인 보고서 위주의 장학활동이 전개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미국을 중심으로 피어코칭(peer coaching) 프로그램이 오래 전부터 연구, 적용되어 왔다. ASCD1) 등은 교사들의 효과적인 전문성 개발에 대하여 훈련에 직무 내용이 포함될 것, 장기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 수업활동에 중점을 둘 것, 협동적인 환경에서 이루어질 것, 다른 사람에게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구조적 환경에서 이루어진다는 특징을 제시하였다. Pam Robbins(1991)는 피어코칭을 정의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요소들을 제시하였다.


  • 피어코칭은 평가가 아니다.
  • 피어코칭은 직업상의(교직의) 대화를 기반으로 한다.
  • 상호작용은 원초적 경쟁보다는 동료끼리 협력하는 것이다.
  • 코칭은 평가적이기 보다 지원적이다.
  • 코치와 협력교사간의 상호작용은 친밀해야한다.
  • 코치 방문의 초점은 협력교사의 요구에 의하여 정해져야 한다.
  • 코칭에서 참여할 것인지 말 것인지를 교사가 선택해야 한다.

    

  위에서 제시한 요소들에 따르면 확실히 우리가 그동안 학교 현장에서 경험해 오던 장학 프로그램과는 많이 다르다. 아울러 우리가 실시해 왔던 ‘연구수업 중심의 동료장학’과도 다르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의 피어코칭 프로그램은 미국의 Pugetsound Center가 기존의 다양한 기법들을 통합하여 ICT를 수업에서 활용하도록 하기 위한 동료장학 프로그램으로 개발되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전 세계에 배포를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MS Peer Coaching Program'으로 명명되었다.2) 동료교사가 교수-학습 활동에서 ICT를 체계적, 효과적으로 활용하도록 조언하는 활동으로 학교 수준 또는 동료 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우리나라에서 동료장학으로 알려져 있는 것과 유사한 활동이다. 동료 코치는 동료들로부터 유능한 교사로 인식되는 교사로서 이 중 다수는 교실 교육과정에 공학(ICT)3)을 통합하는데 성공한 교사이다.

  모든 코치는 다른 교사가 같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코치는 수업 실제를 공유하고 의논하며 공학 사용과 참여 학습을 통하여 학생의 학습을 강화하는 노력을 지원함으로써 교실 활동에 공학과 수업 실제를 혼합하도록 협력교사4)를 지원한다.

  코치는 교사가 교실에서의 공학 활용에 요구되는 기술과 전략을 개발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이 돕는다.  

  • 공학 활용 활동이나 개별 교사 프로젝트를 계획한다.
  • 성공적인 학습 활동을 위한 필요 자원이나 전략을 확인한다.
  • 공학 통합과 참여 학습 전략 수업의 본을 보인다.
  • 한 단원을 팀 티칭한다

코칭 모형


 코칭은 여러 형태가 가능한데, 각 학교의 요구와 환경에 따라 달라진다. 다음에 제시되는 모형은 학교와 교육구 나름의 코칭 프로그램 정의에 따라 여러 선택 사항 중에서 선택할 수 있게 학교와 교육구에 제공하도록 설계된 것이다. 모형은 코치에게 기대되는 역할과 책임이 무엇인지 설명하고 있다. 또한 책임 시간의 종류와 코칭 프로그램이 성공적이기 위해 학교나 교육구에 기대되는 자원에 대한 개요를 제공한다. 각 모형은 시나리오를 포함하여 어떻게 코치가 동료의 요구를 맞추는가에 대한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이런 모형은 모두 한 학교의 학습자가 속해 있는 지역사회의 발전을 지원할 수 있다.

<그림 1> 피어코칭 프로그램 단계

  • 전체 프로그램은 요구분석(Assess), 목표설정(Goals), 개발(Prepare), 실행(implement), 성찰(debrief) 등 다섯 단계로 이루어진다.
  • Peer Coach는 이 다섯 단계에 따라 동료 교사에게 ICT를 교수?학습 활동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조언한다.
  • Facilitator(촉진자)는 Peer Coach들을 조언하는 절차, 필요한 능력, 도구 활용 방법 등을 알려준다.
  • Peer Coaching 웹사이트에는 피어코치들이 조언하는데 도움이 되는 단계별 보조 자료, 도구, 관련 웹사이트 등이 제공되고 있으며, 조언을 받은 교사들도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한국적 피어코칭 기법에 대한 기대


  한편, 중앙교수학습센터 현장지원단의 피어코칭 한국화 연구팀은 여름방학 중에도 피어코칭 프로그램을 한국적 환경에 맞게 최적화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현재 촉진자 가이드에 대한 한국화 작업이 거의 완성 단계에 이르렀으며 이어서 코치 핸드북, 참여자 유인물에 대한 한국화 작업도 진행될 예정이다. 동시에 2학기 때의 시범적용을 거쳐 겨울방학 때는 시도별 예비 촉진자에 대한 연수가 이루어지고 훈련된 촉진자는 각 시도로 돌아가 코치를 대상으로 한 장기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교사들의 수업전문성 신장 방법은 참으로 많은 방법과 기법들이 많이 있지만 그 중에도 동료와의 협력적 관계를 바탕으로 수평적 교류가 이루어졌을 때 효과가 있다고 여러 연구는 보고하고 있다. 피어코칭도, 수업컨설팅도 모두 수평적 수업 지식 교류를 바탕에 깔고 있다. 현장교사들의 더욱 활발한 참여를 기대한다. 


1) ASCD(Association for Supervision and Curriculum Development) 교사들의 수업전문성 신장을 위하여 각종 교육과정 및 장학 프로그램과 세미나, 워크샵을 진행하는 미국의 민간단체(http://www.ascd.org).

2) 현재 한국의 현직교사들에 의하여 이 프로그램의 한국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3) 원문의 technology가 공학으로 번역되었으나 의미상 여기서의 공학은 ‘정보통신기술’이다.

4) 협력교사(collaborative teacher, invited teacher)는 코치를 의뢰한 교사 혹은 피어코칭의 대상이 되는 교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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