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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안내] 교사, 학습공동체에서 미래교육을 상상하다(함영기 지음)
교육의 주체가 그들의 언어로 미래교육을 상상하는 이야기


수업에 전념하는 교사, 참여와 공존의 행복한 교실

교컴지기 | 2012.10.23 09:55 | 조회 7369 | 공감 0 | 비공감 0

대선후보 교육공약 제안(6)
"수업에 전념하는 교사, 참여와 공존의 행복한 교실"

교육공약 제안(5)에서 학생들의 전인적 발달을 거론하였고 그것의 조건으로 교육의 공공성이 회복되어야 한다고 했다. 학생들의 전인적 발달과 교육 공공성을 회복하는 절대적 조건 중의 하나가 교사가 수업에 전념해야 한다는 것이 있다. 현직교사가 아닌 분들은 지금 교사가 수업에 전념할 수 없는 구조인가 궁금해할 것이다. 맞다. 지금의 구조는 교사가 수업에 전념할 수 없는 구조이다. 

따라서 위 공약은 교사가 수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구조와 방법을 마련하자는 취지다. 교사가 수업에만 신경을 쓰게 되면 여러가지 유익한 점이 있다. 우선 수업이 수업답게 복원된다. 수업이 제대로 이뤄지면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학생지도의 어려움도 많은

 부분 해결할 수 있다. 일탈 학생이 늘어나는 원인 중의 하나는 "나는 이 수업의 주인이 아니야, 나는 이 수업에서 전혀 대접받고 있지 못해"라는 소외감에서 비롯된 "극단적 관심끌기 작전"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럼 교사를 수업에 전념하지 못하게 하는 제반의 요인들은 무엇일까? 수업과 관계가 먼, 혹은 교사나 학생들의 일상과 거리가 먼 상급기관의 공문이 주범 노릇을 한다. 개선되었다고는 하나 자기들(상급기관)의 성과나 실적을 위하여 교사나 학생들을 동원하는 공문들이 아직도 많다. 불필요한 공문은 불필요한 업무를 양산한다. 불필요한 업무가 교사의 바람직한 수업을 앗아간다. 업무경감의 바로미터는 공문생산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것이다.

최근 수업과 직접 관련없는 행정업무는 감소되는 것이 아니라 폭증하고 있다. 최근 10년 사이에 교육정보업무, 방과후학교업무, 복지업무, NEIS 업무 등이 새로 생겨났다. 이 일을 하기 위하여 학교당 적게 잡아도 10명 이상의 교사가 배치된다. 그런데도 교사 증원은 없다. 고작 비정규직 몇 명 늘리고 생색내고 있을 뿐이다. 전반적인 업무 부하와 노동 강도가 증가할 수 밖에 없는 이유이다. 여기에 더하여 교원법정정원도 지켜오지 않았는데 최근 이를 폐지하려는 움직임까지, 효율성 추구의 극대화로 학교는 시장이 되어 간다. 

"교사가 행복해야 학생들의 전인적 발달을 담보할 수 있다" 이것은 평소 내가 자주 언급하는 말이다. 격무에 시달리며 스트레스에 찌들고 우울증을 앓고 있는 교사들이 교단이 만연할 때 아이들에게 미칠 영향을 생각해 보기 바란다. 학부모들도 내 아이만 잘 봐주기를 바랄 것이 아니라 먼저 교사가 건강하게 우뚝 서서 오로지 아이들에게만 신경쓰는 교육구조를 만들어달라고 요구해야 한다.

그 외에도 파행적 승진제도, 일제고사 등의 표준화된 시험, 만연된 형식주의, 대입제도, 고교선택제, 교원평가, 성과급 등등 많은 것들이 교사가 수업에만 전념할 수 없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새정부에서 세워지는 교육비전 20년에는 이에 대한 개선책이 모두 반영되어야 한다. 

교사가 수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은 교사들의 이기적 발상이 아니다. 참여와 공존의 수업문화를 만들고 이를 통하여 학생들의 전인적 발달을 꾀하자는 최소한의 조건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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