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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컴지기 칼럼
교육의 주체가 그들의 언어로 미래교육을 상상하는 이야기
인간 행동의 변화를 야기하는 근원, 동기
'동기(motivation)'는 인간 행동의 변화를 야기하는 근원으로 알려져 있다. 공부의 측면에서 보면 동기는 학습하고 싶은 욕구를 유발하고 이의 지속을 결정하는 요인이기도 하다. 이런 까닭에 학업의 성취를 예언해 주는 학습자의 특성 중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변인으로 보기도 한다. 즉, 학습할 내용에 대한 탐구 동기가 있느냐 없느냐, 혹은 동기가 얼마나 강하냐에 따라 학습목표 달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말이다.
동기에는 내적 동기와 외적 동기가 있다. 내적 동기는 학습 활동 자체에 대한 자발적 관심과 흥미가 있는 것이다. 외적 동기는 부모나 교사의 칭찬 혹은 경쟁심을 유발하여 학습 활동을 이끌어 내는 것이다. 대체로 내적 동기는 학습의 과정을 중시하고 외적 동기는 학습의 결과를 중시한다. 어떤 동기에 더 비중을 두느냐에 따라 학습하는 즐거움을 통해 그것의 지속성을 유지하는 학습자가 있는가 하면, 성취에 대한 보상에 관심을 가지고 다음 과제에 도전할 의욕을 갖는 학습자도 있다.
그러므로 동기의 유무, 동기의 강약에 따라 성취가 달라지는 것은 필연적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아이들에게 강한 동기를 유발하기 위해 노력한다. 동기가 얼마나 강렬하냐에 따라 학습이 지속된다는 믿음, 그것에 따라 성취가 결정된다는 믿음 때문이다. 이런 믿음은 학습자에게 강한 자극을 주는 것으로 동기를 유발하려고 한다. 이 과정에서 강제성이 동원되기도 한다. 실패했을 때의 두려움을 예고하여 강한 동기를 갖도록 부추기는 경우도 있다. 성인들의 동기가 아이들에게 투사되기도 한다. 욕망과 동기는 다르지만 어떤 경우에는 욕망이 동기로 전환되기도 한다.
이 모든 학습 동기는 '시험에서의 상대적 우위'와 이를 통한 '사회적 성취'를 향한다. 좋은 일자리, 높은 급여, 더 많은 권한을 가진 역할에 대한 욕구가 동기의 근원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이런 동기는 학습자끼리의 경쟁을 유발한다. 경쟁은 필연적으로 승리한 자와 패배한 자를 가른다. 이런 상태라면 건강한 시민성보다는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데 집중할 수 밖에 없다. 욕망을 이루기 위해 경쟁하는 것, 이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얼마나 강한 동기를 가지고 있느냐가 주목된다.
그런데, 잘못된 동기는 인간을 불행하게 만든다. 동기에서 중요한 것은 얼마나 강한 동기를 가지고 있느냐가 아니라 그 동기가 어떤 것이냐이다. 잘못된 동기는 강할 수록 큰 문제를 야기할 가능성이 커진다. 외적 보상을 강조하는 것이나, 실패했을 때 닥칠 두려움을 조장하는 것은 종종 잘못된 동기로 이끄는 요인이다.
동기가 얼마나 강한가를 보기 이전에 그 동기가 어디를 향하느냐를 보는 것은 교사와 부모의 중요한 역할이다.
동기에는 내적 동기와 외적 동기가 있다. 내적 동기는 학습 활동 자체에 대한 자발적 관심과 흥미가 있는 것이다. 외적 동기는 부모나 교사의 칭찬 혹은 경쟁심을 유발하여 학습 활동을 이끌어 내는 것이다. 대체로 내적 동기는 학습의 과정을 중시하고 외적 동기는 학습의 결과를 중시한다. 어떤 동기에 더 비중을 두느냐에 따라 학습하는 즐거움을 통해 그것의 지속성을 유지하는 학습자가 있는가 하면, 성취에 대한 보상에 관심을 가지고 다음 과제에 도전할 의욕을 갖는 학습자도 있다.
그러므로 동기의 유무, 동기의 강약에 따라 성취가 달라지는 것은 필연적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아이들에게 강한 동기를 유발하기 위해 노력한다. 동기가 얼마나 강렬하냐에 따라 학습이 지속된다는 믿음, 그것에 따라 성취가 결정된다는 믿음 때문이다. 이런 믿음은 학습자에게 강한 자극을 주는 것으로 동기를 유발하려고 한다. 이 과정에서 강제성이 동원되기도 한다. 실패했을 때의 두려움을 예고하여 강한 동기를 갖도록 부추기는 경우도 있다. 성인들의 동기가 아이들에게 투사되기도 한다. 욕망과 동기는 다르지만 어떤 경우에는 욕망이 동기로 전환되기도 한다.
이 모든 학습 동기는 '시험에서의 상대적 우위'와 이를 통한 '사회적 성취'를 향한다. 좋은 일자리, 높은 급여, 더 많은 권한을 가진 역할에 대한 욕구가 동기의 근원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이런 동기는 학습자끼리의 경쟁을 유발한다. 경쟁은 필연적으로 승리한 자와 패배한 자를 가른다. 이런 상태라면 건강한 시민성보다는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데 집중할 수 밖에 없다. 욕망을 이루기 위해 경쟁하는 것, 이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얼마나 강한 동기를 가지고 있느냐가 주목된다.
그런데, 잘못된 동기는 인간을 불행하게 만든다. 동기에서 중요한 것은 얼마나 강한 동기를 가지고 있느냐가 아니라 그 동기가 어떤 것이냐이다. 잘못된 동기는 강할 수록 큰 문제를 야기할 가능성이 커진다. 외적 보상을 강조하는 것이나, 실패했을 때 닥칠 두려움을 조장하는 것은 종종 잘못된 동기로 이끄는 요인이다.
동기가 얼마나 강한가를 보기 이전에 그 동기가 어디를 향하느냐를 보는 것은 교사와 부모의 중요한 역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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