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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안내] 교사, 학습공동체에서 미래교육을 상상하다(함영기 지음)
교육의 주체가 그들의 언어로 미래교육을 상상하는 이야기


인터넷 활용수업의 교육적 가치(2000.11)

함영기 | 2003.04.22 10:15 | 조회 6324 | 공감 0 | 비공감 0
인터넷, 독점과 공유의 이중성

정보화사회의 해악으로 정보독점, 인간소외, 공동체의 파괴를 드는 사람들이 있다. 정보화의 진전은 소수계층이 정보를 독점하게 하여 또 다른 불평등을 야기하고 이로 인해 정보에 접근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더욱 소외시킨다는 것이다. 물론, 반대의 시각도 있다. 산업사회에서는 특수한 계층의 전유물이었던 고급정보도 마음만 먹으면 일반대중이 획득할 수 있는 바, 인터넷이 아니었다면 가능한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이다. 아울러 멀리 떨어진 사람과의 인터넷을 통한 실시간 대화나 자료의 교환 역시 새로운 형태의 공동체 형성에 일조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독점과 공유는 동전의 양면과 같아서 어느 쪽을 바라볼 것이냐의 차이이며 바라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각기 다르게 나타나는 이중적인 속성을 지닌다. 이것을 학교에 대입하여 보자. 인터넷이라는 무한 정보의 공간에서는 교사보다 앞서가는 학생이 나올 수 있다는 가정이 성립한다. 예전처럼 `지적 우월성`에 근거를 두었던 교사의 권위가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 현재 일선 학교 현장에 도사리고 있는 막연한 불안감은 바로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 혹시 최근 심각하게 야기되고 있는 이른바 `교실붕괴` 현상의 원인 중의 하나가 `디지털 학생`과 `아나로그 교사`가 이루어내는 부조화는 아닌지 교사인 우리들은 고민해 볼 일이다.


특별한 학습도구로써의 인터넷

모든 학습매체의 궁극적 목적은 피교육자로 하여금 자극강도를 높여 보다 오랫동안 기억하도록 하는데 있다. 슬라이드나 OHP, 프리젠테이션 등 시청각 기자재들의 목적은 어떻게 하면 좀더 학생들의 뇌리를 자극하여 그 잔상을 심어주느냐에 초점을 두고 고안된다. 이 경우 매체의 제작자는 늘 교사이고, 교사에 의하여 설명되기 때문에 학생들은 지식의 수동적 섭취에 머무르게 된다.

그런데 이러한 구도를 인터넷이 깨고 있는 것이다. `인터넷 활용수업`은 학습자 스스로 탐험하게 하고(자원탐색), 탐색된 결과를 토대로 질문, 토론하게 하며(상호작용), 보고서를 작성하게 할 수 있다.(정보가공) 이와 같은 과정에서 학생들이 섭취하는 지식은 필연적으로 학문간, 교과간 연계를 초월한다. 이러한 이유에서 필자는 인터넷을 학습도구로 사용했을 때 좀더 특별한 종류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그러나 현 단계에서 모든 것을 인터넷에 의존하려는 경향성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바로 이곳에 교사의 막중한 역할이 있다. 분명 인터넷을 활용한 수업은 학생들로 하여금 `문제 해결력`을 키우고 `자기주도적 학습`을 보장하는 긍정적 측면이 있지만 모든 교과 모든 단원에서 일률적으로 실시하는 것은 그 효과를 반감시킨다. 각 교과, 각 단원에서 어떤 부분에 어떤 방식의 인터넷 활용수업을 적용했을 때 가장 효과적인 가를 판단하는 것은 교사의 몫이다.

학생들로 하여금 정보가치를 판단하게 지도하고, 정보의 올바른 사용법에 대하여 안내자 역할을 하는 것, 이렇게 함으로써 `정보화 사회의 민주시민`을 길러내는 것 또한 교사들의 몫이다. `정보화 교육과 인간화 교육의 화학적 결합`을 학교에서 담지해 줄 때, 위에서 지적한 독점과 공유의 이중성을 하나의 그릇에 녹여낼 수 있는 것이다.

2000년 11월 함영기(양천중학교 교육정보부장/교실밖선생님 http://edumaster.org 운영자)

## 이 글은 우리교육 6월호 특집 `사이버스페이스와 교육`의 한꼭지로 실린 것입니다.
(운영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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