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컴 키우기 자발적 후원 |
- 1페임랩(Fame Lab) 학습지
- 2새 책! 『육식, 노예제, 성별위계를 거부한 생태적 저항의 화신, 벤저민 레이』 글·그림 데이비드 레스터, 마커스 레디커·폴 불 엮음, 김정연 옮김, 신은주 감수
- 3새 책! 『죽음의 왕, 대서양의 해적들』 글·그림 데이비드 레스터, 글 마커스 레디커, 폴 불 엮음, 김정연 옮김, 신은주 감수
- 4마음 속 우편함
- 5스무가지 조언
- 6종이 아치 트러스 구조물 제작 활동지 및 도안
- 7사랑의 다른 말
- 8강한 구조물과 제작(학습지)
- 92024 공연봄날이 4.24.(수) 첫 공연의 막을 올립니다.
- 10새 책! 『객체란 무엇인가 : 운동적 과정 객체론』 토머스 네일 지음, 김효진 옮김
|
span> |
교컴 포토갤러리 |
교컴지기 칼럼
교육의 주체가 그들의 언어로 미래교육을 상상하는 이야기
우리가 말했고, 당신들은 듣지 않았던 말로
우리가 말했고, 당신들은 듣지 않았던 말로 이제 당신들이 우리를 가르치려 드는구나.
기사는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교육부 장관을 지낸 이주호 한국개발연구원(KDI) 교수는 발제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교육계의 준비가 시급하다. 사회구조를 수직적 명령체계에서 수평적 협력관계로 바꿔야 하고, 학교 수업에는 프로젝트 수업과 수행평가가 확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희동 통전교육연구소장은 “현재의 교육 문제는 아이 발달보다 어른의 가치를 지나치게 전수하려는 데서 생긴 결과”임을 강조했고, 박가열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자동화시대에는 창의성과 감성, 협력을 강조하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1세기에는 배울 수 있는 방법이 무한하므로, 교육자는 학습자를 가르치기보다 안내하고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발표도 이어졌다.
먼저 이 말은 새롭고도 참신한 말인가를 따져 묻자.
"사회구조를 수직적 구조에서 수평적 협력관계로 바꾸어야 하고, 학교 수업에는 프로젝트 수업과 수행평가가 확대되어야 한다"는 말이 새로운 말인가? 알파고 이후 교육 패러다임을 바꾸어야 한다는 문제의식 속에서 나온 참신한 대안인가? 이 말은 이미 수업을 고민하던 분들이 오래 전부터 해 오던 말이었다. 알파고 혹은 인공지능시대의 도래와 상관없이 말이다. 알파고로 인해 호들갑을 떨면서 내어 놓는 말이 그동안 교사와 연구자들이 소리 높여 요구하던 그 내용이다.
결정적인 것은 그 다음이다. "현재의 교육 문제는 아이 발달보다 어른의 가치를 지나치게 전수하려는 데서 생긴 결과”라는 말은 누구의 말인가? 듀이가 했던 말이다. 내가 아래 글에 언급했듯이 그는 이미 100년 전에 "학교와 교사는 왜 아이들에게 교과서 속에 백화점식으로 나열된 지식을 전달하지 못해 애를 쓸까?"라고 일갈했다.
이어서 나오는 “자동화시대에는 창의성과 감성, 협력을 강조하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말도 그러하다. 감성 혹은 협력은 산업사회, 정보화 사회, 인공지능시대를 막론하고 필요한 학습자들의 기본 소양에 해당되는 것이다. 어찌 감성이나 협력 같은 요소들이 인공지능시대에만 강조돼야 한단 말인가? 여기 나와 이야기하는 분들은 그동안 현장의 분출하는 욕구를 표준화된 시스템으로 획일화하거나 교육의 본질과 속성을 외면하고 경제적 효율성만을 따지려했던 것에 대해 해명하는 것이 순서다.
당황스럽다. 'AI시대 어떻게 가르치고 평가할 것인가'에서 나온 대부분의 이야기는 그동안 우리가 말했고 당신들은 듣지 않았던 말들이다.
“학교교육 90% 쓸모없어진다” 교육계 알파고 충격속 ‘심화학습중’
“이겼다. 우리는 달에 착륙했다.” 알파고를 개발한 구글 딥마인드의 최고경영자 데미스 하사비스는 지난 3월9일 이세돌 9단과...2016-05-22 20:21
번호 | 제목 | 글쓴이 | 조회 | 날짜 |
---|---|---|---|---|
오마이뉴스 기사로 보는 교컴지기 칼럼 모음 | 교컴지기 | 151422 | 2012.11.15 14:23 | |
교육희망 칼럼 모음 | 교컴지기 | 147399 | 2013.05.09 23:21 | |
교컴지기 일곱 번째 단행본 '교육사유' 출간 [18+16] | 교컴지기 | 164976 | 2014.01.14 22:23 | |
[신간] 아이들은 한 명 한 명 빛나야 한다 [1] | 교컴지기 | 90649 | 2019.10.23 16:05 | |
[교컴지기 신간] 교사, 책을 들다 [1] | 교컴지기 | 63392 | 2021.06.26 14:17 | |
[교컴지기 새책] 교사, 학습공동체에서 미래교육을 상상하다 | 교컴지기 | 44292 | 2023.02.19 07:04 | |
427 | [학생일반] 이렇게 하면 어떨까? | 교컴지기 | 5104 | 2012.08.24 19:29 |
426 | [교사론] 이런 것도 연수야? | 교컴지기 | 4942 | 2012.09.20 08:22 |
425 | [교사론] 이데올로기의 노예로 살지 않기 | 교컴지기 | 6530 | 2014.06.24 13:20 |
424 | [교사론] 의미를 잃어버린 스승의 날(1999년 5월) | 함영기 | 6079 | 2003.04.22 10:02 |
423 | [정치경제] 유쾌한 반란을 꿈꾸는 작은 깃발들에게 영광을! | 교컴지기 | 5322 | 2016.11.24 09:50 |
422 | [교사론] 유머, 낙관, 평온한 인내 [1] | 교컴지기 | 6075 | 2018.08.26 20:24 |
421 | [이런저런] 위로 품앗이 | 교컴지기 | 4611 | 2019.01.16 17:21 |
420 | [이런저런] 운동권 출신들, 사교육 시장에서 성공? [1] | 함영기 | 5819 | 2006.08.12 01:55 |
419 | [교사론] 운동과 행정 사이, 교사와 전문직 사이 | 교컴지기 | 6649 | 2016.12.15 11:10 |
418 | [교육과정] 우리사회 독특한 문화현상, 교과서 문제 | 교컴지기 | 6460 | 2014.01.08 10:03 |
>> | [교육정책] 우리가 말했고, 당신들은 듣지 않았던 말로 [4+3] | 교컴지기 | 7460 | 2016.05.24 10:05 |
416 | [이런저런] 우리 반 신지영양 | 교컴지기 | 5351 | 2019.05.03 16:34 |
415 | [학생일반] 요즘 아이들-2 (99.6) | 함영기 | 5554 | 2003.04.22 10:03 |
414 | [학생일반] 요즘 아이들-1 (99.6) | 함영기 | 5596 | 2003.04.22 10:03 |
413 | [이런저런]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킬링 디어, The Killing of a S | 교컴지기 | 5136 | 2018.08.14 09:32 |
412 | [이런저런]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더 랍스터, The Lobster, 2015> | 교컴지기 | 5331 | 2018.08.14 09:37 |
411 | [교육정책] 외고 문제, 간단한 해법이 있다 [2+2] | 교컴지기 | 6213 | 2009.10.21 09:05 |
410 | [교육사회] 왜곡된 교육열의 끝은 어디? (2001.1) | 함영기 | 5124 | 2003.04.22 10:12 |
409 | [교수학습] 왜 자기주도학습인가? | 교컴지기 | 5715 | 2017.01.04 09:14 |
408 | [교육과정] 왜 교육과정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가? | 교컴지기 | 6709 | 2013.08.27 09:18 |
407 | [교육정책] 온종일 돌봄학교, 교육과 보육 사이 | 교컴지기 | 5273 | 2017.07.21 11:20 |
406 | [교육사회] 오래된 문화를 해체하고 재구성하기 | 교컴지기 | 6176 | 2014.05.06 16:46 |
405 | [교사론] 오늘도 너무 바빠 종종 걸음 중이신 김선생님께 | 교컴지기 | 7105 | 2013.07.11 09:35 |
404 | [교사론] 오늘 P와 나 사이에 일어난 일 [6+7] | 교컴지기 | 6730 | 2013.07.02 09:30 |
403 | [교육정책] 예견된 실패, 자사고 사태 [2] | 교컴지기 | 5752 | 2010.12.20 15:10 |
402 | [사회문화] 영화 곡성과 불안 조장 사회 [2] | 교컴지기 | 5848 | 2016.06.02 21:14 |
401 | [교사론] 영락없는 조폭의 자세로... [1] | 교컴지기 | 5965 | 2013.06.30 06:15 |
400 | [책이야기] 연필로 쓰기(김훈, 2019) | 교컴지기 | 8245 | 2019.06.16 11:23 |
399 | [교육사회] 연말 교육 단상 | 교컴지기 | 4496 | 2018.12.31 09:08 |
398 | [교사론] 연구하는 교사를 위하여 [5+4] | 교컴지기 | 6970 | 2013.07.05 16: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