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컴 키우기 자발적 후원 |
- 1가입인사
- 2슈링클스(Shrinkles) 열쇠고리(keyring) 제작 학습지
- 3초대! 『기준 없이』 출간 기념 스티븐 샤비로 강연 (2024년 4월 20일 토 오전 10시)
- 4페임랩(Fame Lab) 학습지
- 5그림으로 공부하는 과학사
- 6새 책! 『육식, 노예제, 성별위계를 거부한 생태적 저항의 화신, 벤저민 레이』 글·그림 데이비드 레스터, 마커스 레디커·폴 불 엮음, 김정연 옮김, 신은주 감수
- 7마음 속 우편함
- 8새 책! 『죽음의 왕, 대서양의 해적들』 글·그림 데이비드 레스터, 글 마커스 레디커, 폴 불 엮음, 김정연 옮김, 신은주 감수
- 9스무가지 조언
- 10사랑의 다른 말
|
span> |
교컴 포토갤러리 |
교컴지기 칼럼
교육의 주체가 그들의 언어로 미래교육을 상상하는 이야기
다시 월요일
감기 끝물에 맞았던 지난 주는 정말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월요일 아침에 경기도 율곡연수원, 오후에 감악산 출렁다리를 거쳐 부서장 워크숍 장소인 지지향으로 갔다가, 도저히 1박은 무리일 것 같아 인위적 귀가. 화요일 아침에 회의 하나가 연기됐는데 그게 내심 고맙더라고. 그리고는 33일간 진행해 왔던 교감자격연수의 2차 시험날, 부서가 초긴장 상태로 시험 진행을 마무리했다.
수요일엔 유네스코-코이카 협력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외국인 교육자들 대상으로 강의와 연수원 투어를 안내하고, 저녁엔 대학원 종강. '서사적 상상력과 사회적 참여'를 주제로 간단하게 강의를 하고 피자를 시켜 종강파티와 1학기 수업 소감나누기를 한 후 귀가. 1학기는 그래도 휴강 한 번 없이 잘 마무리했으나 2학기는 어떻게 해야 할지 벌써 부터 걱정 시작.
목요일엔 이런저런 아침 업무와 현안 문제 협의를 하다가 오후에 미래교육 비전 회의 참석. 어찌어찌 몇일 전 얘기했던 대로, 그렇게 회의가 진행되다가 거절할 수 없는 첫 발제를 맡기로 하고 종료. 금요일엔 교감자격연수 수료식. 언제나 그렇듯 약식으로 처리하고, 고생하신 분들에게 인사. 이어 인문학 아카데미 강좌가 열리고 있는 우면관으로 가서 전반부를 듣고 중간 쉬는 시간을 틈타 강사님과 인사를 하고 집으로 퇴근...
그리고 토요일엔 매월 있는 공부모임과 점심식사까지 끝나니 2시반. 집에 돌아와 그만 또 녹초가 됐다. 출판사와의 약속 날짜는 하루하루 다가오고... 할 수 없이 몇 자 들여다보는데, 어찌나 졸린지... 그러다 오른 곳이 동네 근처 '칼산'. 서울에는 두 개 밖에 없다는 1908년 일제 강점 전 대한제국 시절 지표의 원점으로 삼았다가 1910년 경술국치 이후 조선총독부가 대삼각본점으로 삼았던 그곳도 둘러보고(사진을 누르면 설명이 보임), 짧은 둘레길을 돌아 내려오다.
저녁으로 비빔국수를 만들어 먹었다. 같이 사는 분의, '아무래도 면 양이 너무 많다... 어떻게 다 먹으려고 하느냐'는 말씀을 무시하고 남은 국수 다 투하했다가 할 수 없이 다 비벼서 결국 배가 빵빵해지도록 먹었다.
9시에 잠을 청해 정확히 12시 50분에 깨었다. 축구를 보기 위해서. 준우승이었지만 훌륭한 경기였고, 이강인은 정말 감각이 있는 선수임을 확인. 아침에 일어나보니 최우수 선수 상을 받았다고... 예전에 '축구+국가주의' 분위기 같은 것이 참 유치해서 웬만하면 경기를 보지 않았는데 이제 신세대 젊은 선수들은 '고국에 계신 동포'를 찾는 세대는 아니고, 말 끝마다 '대한민국'을 찾는 세대도 아닌지라 좋아 보였다. 앞으로도 맘껏 즐기는 축구를 하기 바란다...
뭐 이러면서 일요일 보내고 이책 저책 끄적 거리다가 전에 보다 만 '인터스텔라'라는 영화를 보는데, 몰입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엄청난 지적 기반을 요구하는 영화라는 생각도 들었고, 그게 크리스토퍼 놀란 방식인가 하는 생각도 하면서 이 사람은 봉준호와 많은 대화가 필요하겠다... 뭐 이런 실없는 생각을 하면서 일주일 보내고, 조금 전에 출근했다. 다시 새로운 월요일의 시작이다.
- 주말.jpg (144.1KB) (313)
번호 | 제목 | 글쓴이 | 조회 | 날짜 |
---|---|---|---|---|
오마이뉴스 기사로 보는 교컴지기 칼럼 모음 | 교컴지기 | 150726 | 2012.11.15 14:23 | |
교육희망 칼럼 모음 | 교컴지기 | 146444 | 2013.05.09 23:21 | |
교컴지기 일곱 번째 단행본 '교육사유' 출간 [18+16] | 교컴지기 | 164321 | 2014.01.14 22:23 | |
[신간] 아이들은 한 명 한 명 빛나야 한다 [1] | 교컴지기 | 89799 | 2019.10.23 16:05 | |
[교컴지기 신간] 교사, 책을 들다 [1] | 교컴지기 | 62600 | 2021.06.26 14:17 | |
[교컴지기 새책] 교사, 학습공동체에서 미래교육을 상상하다 | 교컴지기 | 42743 | 2023.02.19 07:04 | |
607 | [책이야기] 브런치 작가로 활동하기 | 교컴지기 | 17504 | 2021.12.19 22:37 |
606 | [책이야기] 써야 할 이유 | 교컴지기 | 15739 | 2021.12.19 07:41 |
605 | [사회문화]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자유의지 | 교컴지기 | 17204 | 2021.11.29 22:51 |
604 | [교수학습] 수호믈린스키와 현상기반학습 | 교컴지기 | 12959 | 2020.01.20 12:11 |
603 | [책이야기] 덫에 갇힌 교육 매듭 풀기, 학교문화 형성을 위한 대화 | 교컴지기 | 12690 | 2020.01.20 12:10 |
602 | [교육철학] 학교장의 철학과 전문성 | 교컴지기 | 11544 | 2020.01.20 12:08 |
601 | [책이야기] 초등학교 1학년 열두 달 이야기, 한희정 지음 | 교컴지기 | 10467 | 2020.01.20 12:07 |
600 | [책이야기] 학교장의 마인드 vs 교사들의 열정 | 교컴지기 | 14503 | 2020.01.08 20:36 |
599 | [교육방법] 지식을 파는 약장수를 경계하라 | 교컴지기 | 12083 | 2020.01.05 14:14 |
598 | [교사론] 교사의 안목: 교육상황을 보는 눈 [1] | 교컴지기 | 12391 | 2020.01.04 21:47 |
597 | [교육방법] 수학시간에 시민교육하기 [1+1] | 교컴지기 | 15683 | 2020.01.02 21:36 |
596 | [교육사회] 신년 칼럼: '연대'는 고독한 현대인의 생존 무기 | 교컴지기 | 10571 | 2020.01.01 19:31 |
595 | [교육정책] [EBS특집] 한국 교육의 미래를 말하다 3부 | 교컴지기 | 11377 | 2019.12.30 21:46 |
594 | [책이야기] 수호믈린스키는 영웅 서사의 주인공일까? | 교컴지기 | 10670 | 2019.12.25 10:40 |
593 | [책이야기] 리더는 스스로을 위해 어떻게 투자하는가 | 교컴지기 | 10479 | 2019.12.21 08:46 |
592 | [책이야기] <아이들은 한 명 한 명 빛나야 한다> 언론 보도 | 교컴지기 | 12036 | 2019.11.09 07:24 |
591 | [교육정책] 공교육 정상화 VS 선발의 공정성 | 교컴지기 | 11914 | 2019.10.24 22:16 |
590 | [책이야기] 당신만의 글쓰기 비법 | 교컴지기 | 10995 | 2019.10.21 15:46 |
589 | [책이야기] 386 세대와 헬조선의 책임 | 교컴지기 | 12880 | 2019.10.20 09:54 |
588 | [사회문화] <믿고 보는 글>은 어디에도 없다 | 교컴지기 | 13603 | 2019.10.16 10:04 |
587 | [교육정책] 언제까지 경합의 룰을 정하는 데 에너지를 쏟을 것인가 | 교컴지기 | 10609 | 2019.10.16 10:02 |
586 | [교육정책] 데이터가 말하지 않는 것들 | 교컴지기 | 14583 | 2019.07.31 17:15 |
585 | [사회문화] 지성의 면모, 우치다 타츠루 | 교컴지기 | 11546 | 2019.07.25 10:53 |
584 | [이런저런] 당신의 이야기를 써라 | 교컴지기 | 10949 | 2019.06.26 13:10 |
583 | [학생일반] 놀이를 잃어버린 아이들 | 교컴지기 | 11305 | 2019.06.20 13:15 |
>> | [이런저런] 다시 월요일 | 교컴지기 | 10648 | 2019.06.17 15:48 |
581 | [교수학습] 대화, 공감, 상호의존적 이해 | 교컴지기 | 11019 | 2019.06.16 11:33 |
580 | [이런저런] 성장의 목표 | 교컴지기 | 11458 | 2019.06.16 11:31 |
579 | [사회문화] 기생충 이야기, 영화보는데 전혀 지장없는 약간의 스포 있음 | 교컴지기 | 13395 | 2019.06.16 11:28 |
578 | [이런저런] 일중독자의 탄생 | 교컴지기 | 12148 | 2019.06.16 1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