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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안내] 교사, 학습공동체에서 미래교육을 상상하다(함영기 지음)
교육의 주체가 그들의 언어로 미래교육을 상상하는 이야기


요즘 아이들-2 (99.6)

함영기 | 2003.04.22 10:03 | 조회 5525 | 공감 0 | 비공감 0
'요즘 아이들' 혹은 '신세대'라 지칭되는 그들에게
적어도 '예전 아이들'과 다른 정체성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일까?

그렇지 않고 그저 '예전 아이들'에 비하여
좀더 개방적이라거나 좀더 개성있다라는 정도라면
구태여 '요즘 아이들 (1), (2)' 이런식으로
번호씩이나 붙여가며 '논'할 필요도 없는 것이다.

확실히 요즘 아이들은 예전 아이들에 비하여 많이 다르다.
무섭게 변화하고 있으며 변화의 속도는
마치도 가속도가 붙는 것 처럼 빨라지고 있다.

우선, 그들은 깊이 생각하기를 꺼려하는 경향이 있어 보인다.
정보화 시대의 혜택을 듬뿍받고 성장하는 세대이기 때문일 것이다.
호출기와 휴대폰, 그리고 피시방 등은 그들이 구가하는 문화의
대표적 도구들이다. 이것들은 속도감에 있어 으뜸이며
단순명쾌한 사고를 요구한다. TV와 잡지는 점점더 '눈즐김'의
요소를 강화시켜 간다.

그들은 권력과 권위가 무엇인지 모른다. 87년 6월 항쟁 이후에는
사실 권력으로부터의 억압이 없었다. 자연스레 그들에게서는
건강한 '저항의 논리'같은 것을 엿보기 힘들다.
오히려 기존 가치와 질서의 붕괴를 통하여 획득되는
무한자유를 즐기고 싶은 것이다.

적어도 그들은 부모세대로부터 가난을 대물림 받지는 않을 것 같다.
절대빈곤으로부터의 해방은 곧, 그들에게 물질적 풍요로움을 선사했다.
(허상속의 풍요일지라도) 일부 청소년은 이미 어른보다 용돈을 많이 쓴다.

교육의 힘과 권위는 청소년들의 관심권밖으로 밀려나고 있다.
학교가 가진 그나마 긍정적인 측면들...
예컨데 집단생활, 민주적 질서와 절차, 규칙, 공동체와 같은 것에
대하여 요즘 아이들은 크게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

어제 운동장조회를 하면서 분노하는 그들은 보았다.
'이런 것은 왜 하느냐, 교장선생님은 늘 훈화가 길다...'
뭐 이런 종류의 불만인데, 운영자도 중고등학교 시절에
그러한 불만을 분명 가졌지만 지금은 느낌이 사뭇 다르게 전해져 온다.
곧, '거부'로 이어질 수도 있는 불만을 표출하는 것이다.

사회 전체 분위기의 변화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교사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땅에 떨어지고, 모든 것이
수혜자 중심(등록금 부담하는 사람)교육으로 변해가면서
필연적으로 올 수 밖에 없는 과도적 현상인지,
교육의 목적 혹은 근본 패러다임을 바꾸어야 하는 것인지...

교단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한사람으로서
요즘은 너무 우울하다.

1999/6/8 운영자 함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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