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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안내] 교사, 학습공동체에서 미래교육을 상상하다(함영기 지음)
교육의 주체가 그들의 언어로 미래교육을 상상하는 이야기


교육정보화를 말한다(2000.4)

함영기 | 2003.04.22 10:11 | 조회 5495 | 공감 0 | 비공감 0
교육정보화를 말한다.

### 이 글은 노동일보의 수요칼럼으로 실리는 글입니다.


얼마 전에 교육학술정보원에서 열린 교육정보화 사업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이라는 포럼에 참여할 기회가 있었다. 교육정보화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교육부 책임자와 일선학교에서 교육정보화를 선도하고있는 현직 교사들이 머리를 맞대고 현 단계 교육정보화사업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날 현장교사들에 의하여 공통적으로 지적된 현행 교육정보화 사업의 문제점은 '하드웨어 보급을 주축으로 하는 물량위주의 교육정보화 사업의 한계'였다.


그런데 올해 말까지 전국의 모든 교사에게 컴퓨터가 지급되고, 각 교실에 전산망 구축을 완료한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물론 교사들에게 진정한 정보화 마인드를 심어주기 위한 물리적인 여건의 조성은 더할 수 없이 중요하다. 그러나 교육정보화가 현장에 뿌리내리기 위한 조건은 '하드웨어의 확충'만이 아니다. 단적인 예가 3년 전부터 일선학교 교실에 설치된 교단선진화 장비의 쓰임새이다. 컴퓨터 장비라는 것은 그 특성상 구입과 동시에 열심히 사용하여 '본전을 뽑지 않으면' 곧바로 예산의 낭비로 귀결된다. 당시에 보급된 교단선진화 장비는 관련 소프트웨어의 부족과 교육자료 개발이 미진하여 변변하게 사용해보지도 못하고 벌써 구기종이 되었다.


현재 교사들의 정보화 마인드를 신장하기 위한 연수기회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각급 학교에서 활동하고 있는 소위 '파워유저급' 교사들은 상부기관에서 제공되는 연수와 상관없이 '개인적인 공부와 노력'을 통해서 배출되고 있다. 그들에게는 컴퓨터를 안다는 죄로 학교마다 100여대가 넘는 컴퓨터 관리의 책임이 주어진다. 교과내용 전문가로서 교육자료 개발에 몰두해야 할 우수한 자원들이 '컴퓨터 장비 AS맨'으로 전락하고 있는 것이다. 그 틈새를 비집고 상업교육자본은 각종 교육자료들을 개발하여 학부모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판매에 나서고 있다. '변형된 형태의 과외학습'이 사이버 시장마저도 잠식하려는 형국이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교육정보화의 질적인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장비의 보급뿐 아니라 관련 소프트웨어의 보급과 교사들에 대한 연수의 기회가 확대되어야 한다. 아울러 정보화 연수의 내용도 컴퓨터의 기능과 프로그램의 사용법을 익히는 실무연수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교육학습자료를 개발하기 위한 기획과 아이디어 창출 쪽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정보화 사회는 필연적으로 인간소외와 정보독점, 공동체의 파괴 같은 부정적 요소들과 함께 맞물려 있다. 각급학교에서 인성교육을 실시한다고는 하지만 대부분 실적위주의 보고용으로 그치는 경우가 많다. 교육은 계획되고 조직화된 프로그램에 의하여 인간을 변화시키는 과정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부정적 요소들을 미리 예견하고 '인간의 존엄성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들어 가는 정보화 교육'을 교과과정에 반영하고 실질적인 내용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2000년 4월 함영기 (양천중학교 교육정보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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