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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안내] 교사, 학습공동체에서 미래교육을 상상하다(함영기 지음)
교육의 주체가 그들의 언어로 미래교육을 상상하는 이야기


한국의 세계시민교육, 경험과 전망

교컴지기 | 2015.05.19 20:03 | 조회 12355 | 공감 0 | 비공감 0

한국의 세계시민교육, 경험과 전망

함영기_서울특별시교육연수원 교육연구관

2015 세계교육포럼 유관기관 국제포럼에 참석하신 국내외 교육관계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저는 서울특별시교육연수원에서 교원교육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교육연구관 함영기입니다. 오늘 제가 말씀드릴 내용은 한국에서 이뤄지고 있는 세계시민교육에 대한 경험과 전망입니다.

우선 교육청과 학교를 중심으로 진행된 세계시민교육의 동향을 알아보겠습니다. 2010년 경기교육청을 시작으로 광주교육청, 서울교육청, 전북교육청에서 학생인권조례를 제정하여 공포하였습니다. 학생인권조례는 차별받지 않을 권리, 표현의 자유, 사생활의 자유, 소수 학생의 권리를 보장하고 학생인권에 대한 침해를 구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서울교육청에서는 학생을 ‘교복입은 시민’으로 보고 민주시민의식을 함양하기 위한 학생자치 활동을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관내 학교에서는 교사, 학부모, 학생대표가 머리를 맞대고 학교 생활협약을 만들어 학교 주체들의 권리와 의무를 공동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경기교육청의 경우 민주시민교육 교재를 개발하여 보급하고 학교에서는 이 교재를 바탕으로 민주적 시민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학습과 체험을 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활동 과정에서 생태, 평화, 정의, 비차별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한 민감성을 환기시키고 있습니다.

유네스코 아시아 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의 역할도 주목됩니다. 이 단체에서는 세계시민교육을 위한 선도교사를 양성하는 연수를 기획하고 운영해 왔습니다. 또한 국제교류를 통하여 세계시민교육 경험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학생들의 발달 단계에 따른 세계시민교육 교육과정 지침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개발 작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이 개발 작업의 결과에 따라 앞으로 학교 현장의 세계시민교육 내용을 제공하고 방식을 지원하게 될 것입니다.

세계시민교육의 과정에서 변화를 촉진하기 위해 선결돼야 할 조건에 대하여 말씀 드리겠습니다. 우선 학생을 교육의 대상으로 보는 것이 아닌 ‘발달의 주체’로 보는 열린 시각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교육부, 시도교육청, 학교 및 교사 수준에서 지속적인 균형과 협력을 유지해야 합니다.

국가교육과정은 시민성 덕목을 총론 차원에서 제시하고, 시도교육청은 지역의 특색을 반영하여 실행계획을 수립하며, 학교와 지역사회는 각 단위 실정에 맞는 실천과 참여를 촉진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나라 안팎을 연결하는 고리로써 유네스코 아태교육원의 주도적인 역할이 요구된다고 하겠습니다.

다음은 세계시민교육의 활성화를 위한 몇 가지의 제안 사항입니다. 한국에서는 전통적으로 ‘인성중심교육’을 강조해 왔습니다. 저는 여기에 생태, 평화, 정의, 문화다양성, 비차별 등 글로별 이슈를 포함하고 사회, 정서적 역량을 더하여 시민성교육으로 확대할 것을 제안합니다. 이렇게 될 때 학생을 수동적 객체가 아닌 참여적 주체로 인정하게 될 것이고, 진정한 의미에서 ‘교복입은 시민’으로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

세계시민교육은 별도의 프로그램으로 주어지기보다 학교교육과정과 밀접하게 관련을 맺으면서 학생들의 삶과 일치되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학교와 지역에서의 삶은 글로벌 시민성을 익히고 참여하는 과정이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육과정은 이러한 학생들의 삶을 조력하는 것에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지난 시기 한국 사회의 성공과 실패의 경험에서 얻은 소중한 가치라고 할 수 있는 민주주의, 인권, 환경, 다문화 관련 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했으면 합니다. 또한 관련 분야의 인적, 지적 자원을 체계화하고, 자발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교사들의 네트워크를 지원해서 세계시민교육을 활성화할 것을 제안합니다.

세계시민교육은 학교와 가정, 지역과 사회가 밀접하게 협력하면서 학생과 시민의 삶 속에 녹여낼 때 진정한 확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끝으로 세계시민교육의 전망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앞으로 한국의 세계시민교육은 국제적 동향을 고려하면서 글로벌 이슈에 대한 민감성을 바탕으로 국가간 경험을 공유하면서 긴밀하게 연대해 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교육청, 학교, 지역에서 이루어지는 한국의 세계시민교육 경험이 국제 사회에서 좋은 사례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이제 세 분의 초중고등학교 선생님들께서 현장의 세계시민교육 사례를 발표하여 주시겠습니다. 좋은 참고가 되길 바라면서 제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몇 가지 아쉬움>

- 이 행사는 15년마다 열리는 세계 교육계의 가장 큰 행사이다.
- 서울교육청은 학생인권조례를 비롯하여 세계시민교육, 민주시민교육, 학생자치, 지역결합 사례 등 드러낼 수 있는 경험이 꽤 있었지만, 정작 부스는 '미래학교'에 집중했다. 
- 행사장 초입의 가장 눈에 잘 보이는 곳에 책, 새마을, 평창동계올림픽 홍보. 이 세 가지의 부조화는 정말 아쉬웠음
- 교원단체 중에는 정식 초청을 받아 발표까지 한 곳이 있는가 하면 바깥에서 항의시위하고 있는 곳도 있었음. 이 부분은 주관처인 교육부에 대하여 아쉬움.
- 발표 끝나고 미국의 거물급 학자가 대화를 청하였고, 내일 컨퍼런스에 와줄 것을 요청받았으나 제대로 답변을 못준 것이 또 아쉬움.
- 그러나 유네스코 세계시민교육 강사역량 강화 과정에서 만났던 지방 선생님들을 볼 수 있어서 그 점은 좋았다. 
- 함께 발표해 주신 초중고등학교 사례 발표자 선생님들, 고생하셨다.^^

'오인진 벗께서 찍어 주셨다.'
Younggi Ham's 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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