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컴 키우기 자발적 후원 |
- 1가입인사
- 2초대! 『예술과 공통장』 출간 기념 권범철 저자와의 만남 (2024년 3월 31일 일 오후 2시)
- 3다큐멘터리 파룬궁 탄압(파룬궁[법륜대법]은 좋습니다)
- 4슈링클스(Shrinkles) 열쇠고리(keyring) 제작 학습지
- 5초대! 『기준 없이』 출간 기념 스티븐 샤비로 강연 (2024년 4월 20일 토 오전 10시)
- 6그림으로 공부하는 과학사
- 7페임랩(Fame Lab) 학습지
- 8새 책! 『육식, 노예제, 성별위계를 거부한 생태적 저항의 화신, 벤저민 레이』 글·그림 데이비드 레스터, 마커스 레디커·폴 불 엮음, 김정연 옮김, 신은주 감수
- 9새 책! 『죽음의 왕, 대서양의 해적들』 글·그림 데이비드 레스터, 글 마커스 레디커, 폴 불 엮음, 김정연 옮김, 신은주 감수
- 10마음 속 우편함
|
span> |
교컴 포토갤러리 |
교컴지기 칼럼
교육의 주체가 그들의 언어로 미래교육을 상상하는 이야기
수능일에 드리는 세 가지 제안
수능일을 맞아 오랜 동안 고민 끝에 나온 생각 세 가지를 말하고자 한다. 그 하나는 극심한 교육격차와 지역 편중 현상을 동시에 극복하는 대학입시 제도 개선 방안으로 "시도별 수능"이다. 방법은 지금 처럼 같은 문제로 한날 한시에 수능을 치루되, 등급은 시도별로 내는 것이다. 즉, 서울 1등급과 제주 1등급은 같은 1등급으로 보는 것이다. 그럼 특목고, 외고, 자사고, 강남, 목동에서 난리가 나겠지. 말뿐인 지역균형선발 어쩌구 해서 시혜적으로 지방출신에게 입학기회를 어쩌다 한 명 주는 것을 완전하게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이다. 서울에 살아 억울하다고 느끼면 지방으로 이사를 가시든가. 이렇게 되면 부자가 지방으로 이사가서 돈을 써 주시니 수도권은 과밀이 해소되고 지역 경제는 활성화가 되며, 우수 인재를 전국으로 골고루 퍼뜨리는 효과까지 있다.
두번째는 지방국립대의 등록금을 무상으로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은 중앙정부에서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대안으로 각 시도에 1개씩 "시/도립종합대학"을 설립하는 것이다. 물론 등록금을 무상으로 하든지, 최소한 반값으로 해야 한다. 건물만 있고 정원을 채우지 못해 망해가는 사립대학을 매입하여 시도해볼 수 있다. 쉽게 생각하여 서울시립대 정도의 대학이 전국의 시도 10군데 이상에 존재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지방에 있는 학생들이 비싼 하숙비와 등록금을 대며 아득바득 서울로 올라오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수도권 소재 대학의 경쟁율도 완화할 수 있고 지방경제도 살릴 수 있으니 일석이조. 위기를 느낀 서울 명문 사립대가 등록금을 그대로 유지한다? 쉽지 않을거다. 살아 남아 버티려면 등록금을 대폭 인하하여 학생을 유치하는 수 밖에. 이것이 바로 반값 등록금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세번째는 더욱 혁신적인 방안이다. 시도별 수능에다가 등급을 학교별로 매기는 거다. 이것으로 전국 대학 어디든지 갈 수 있게 하는 거다. 즉 서울의 특목고 1등과 지방의 면소재지 고등학교 1등은 같은 1등급이 되는 거다. 서울 학생들이 억울하면 전학을 가겠지. 전국에 있는 "공부 못하는 학교"를 찾아 전학을 갈 것이다. 시도 평준화에 이어 전국의 고등학교를 평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다. 대학의 하향 평준화가 우려된다는 꼰대들의 목소리가 들리는구나. 선발효과에 기대지 않고 순전히 학교 효과로 우수학생을 길러내는 것이 진짜 실력이다.
물론, 이 제안은 내신과 수능으로만 대학입시를 구성한다는 전제를 바탕으로 드리는 것이다. 이 방법 외에 수도권 교육 집중을 막고, 대학 서열화를 극복할 수 있으며, 지방 경제를 활성화시킬 다른 방법이 있다면 한 번 밝혀 보시라.
교컴지기
번호 | 제목 | 글쓴이 | 조회 | 날짜 |
---|---|---|---|---|
[교컴지기 새책] 교사, 학습공동체에서 미래교육을 상상하다 | 교컴지기 | 41813 | 2023.02.19 07:04 | |
[교컴지기 신간] 교사, 책을 들다 [1] | 교컴지기 | 62157 | 2021.06.26 14:17 | |
[신간] 아이들은 한 명 한 명 빛나야 한다 [1] | 교컴지기 | 89355 | 2019.10.23 16:05 | |
교컴지기 일곱 번째 단행본 '교육사유' 출간 [18+16] | 교컴지기 | 163937 | 2014.01.14 22:23 | |
교육희망 칼럼 모음 | 교컴지기 | 145927 | 2013.05.09 23:21 | |
오마이뉴스 기사로 보는 교컴지기 칼럼 모음 | 교컴지기 | 150193 | 2012.11.15 14:23 | |
607 | [책이야기] 브런치 작가로 활동하기 | 교컴지기 | 17433 | 2021.12.19 22:37 |
606 | [책이야기] 써야 할 이유 | 교컴지기 | 15663 | 2021.12.19 07:41 |
605 | [사회문화]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자유의지 | 교컴지기 | 17124 | 2021.11.29 22:51 |
604 | [교수학습] 수호믈린스키와 현상기반학습 | 교컴지기 | 12907 | 2020.01.20 12:11 |
603 | [책이야기] 덫에 갇힌 교육 매듭 풀기, 학교문화 형성을 위한 대화 | 교컴지기 | 12601 | 2020.01.20 12:10 |
602 | [교육철학] 학교장의 철학과 전문성 | 교컴지기 | 11491 | 2020.01.20 12:08 |
601 | [책이야기] 초등학교 1학년 열두 달 이야기, 한희정 지음 | 교컴지기 | 10366 | 2020.01.20 12:07 |
600 | [책이야기] 학교장의 마인드 vs 교사들의 열정 | 교컴지기 | 14419 | 2020.01.08 20:36 |
599 | [교육방법] 지식을 파는 약장수를 경계하라 | 교컴지기 | 12009 | 2020.01.05 14:14 |
598 | [교사론] 교사의 안목: 교육상황을 보는 눈 [1] | 교컴지기 | 12335 | 2020.01.04 21:47 |
597 | [교육방법] 수학시간에 시민교육하기 [1+1] | 교컴지기 | 15633 | 2020.01.02 21:36 |
596 | [교육사회] 신년 칼럼: '연대'는 고독한 현대인의 생존 무기 | 교컴지기 | 10504 | 2020.01.01 19:31 |
595 | [교육정책] [EBS특집] 한국 교육의 미래를 말하다 3부 | 교컴지기 | 11322 | 2019.12.30 21:46 |
594 | [책이야기] 수호믈린스키는 영웅 서사의 주인공일까? | 교컴지기 | 10609 | 2019.12.25 10:40 |
593 | [책이야기] 리더는 스스로을 위해 어떻게 투자하는가 | 교컴지기 | 10424 | 2019.12.21 08:46 |
592 | [책이야기] <아이들은 한 명 한 명 빛나야 한다> 언론 보도 | 교컴지기 | 11975 | 2019.11.09 07:24 |
591 | [교육정책] 공교육 정상화 VS 선발의 공정성 | 교컴지기 | 11859 | 2019.10.24 22:16 |
590 | [책이야기] 당신만의 글쓰기 비법 | 교컴지기 | 10951 | 2019.10.21 15:46 |
589 | [책이야기] 386 세대와 헬조선의 책임 | 교컴지기 | 12791 | 2019.10.20 09:54 |
588 | [사회문화] <믿고 보는 글>은 어디에도 없다 | 교컴지기 | 13436 | 2019.10.16 10:04 |
587 | [교육정책] 언제까지 경합의 룰을 정하는 데 에너지를 쏟을 것인가 | 교컴지기 | 10567 | 2019.10.16 10:02 |
586 | [교육정책] 데이터가 말하지 않는 것들 | 교컴지기 | 14509 | 2019.07.31 17:15 |
585 | [사회문화] 지성의 면모, 우치다 타츠루 | 교컴지기 | 11492 | 2019.07.25 10:53 |
584 | [이런저런] 당신의 이야기를 써라 | 교컴지기 | 10890 | 2019.06.26 13:10 |
583 | [학생일반] 놀이를 잃어버린 아이들 | 교컴지기 | 11246 | 2019.06.20 13:15 |
582 | [이런저런] 다시 월요일 | 교컴지기 | 10603 | 2019.06.17 15:48 |
581 | [교수학습] 대화, 공감, 상호의존적 이해 | 교컴지기 | 10963 | 2019.06.16 11:33 |
580 | [이런저런] 성장의 목표 | 교컴지기 | 11399 | 2019.06.16 11:31 |
579 | [사회문화] 기생충 이야기, 영화보는데 전혀 지장없는 약간의 스포 있음 | 교컴지기 | 13346 | 2019.06.16 11:28 |
578 | [이런저런] 일중독자의 탄생 | 교컴지기 | 12104 | 2019.06.16 1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