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컴에서 처음으로 실시해본 야외 디카촬영대회는 참여하신 선생님들의 열정적인 활동에 힘입어 성황리에 종료되었습니다. 이에 교컴에서는 참여했던 선생님들의 정성 담긴 작품을 모아 공모전을 진행하였습니다.
 
솜씨를 공유하고 격려한다는 차원의 공모전이니만큼 테크닉보다는 사물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과 발전 가능성 등을 염두에두고 심사를 맡아 주신 선생님들이 의견을 교환하였습니다.

우선, 미소 선생님께서 출품해 주신 넉장의 사진은 각각 주제의식이 있고 피사체를 바라보는 섬세한 감각이 묻어나와서 감동적으로 보았습니다. 특히, 작품 \'변화\'는 사소한 순간과 느낌도 놓치지 않으려는 선생님의 심성이 그대로 녹아 있는 듯합니다. 제목과 짧게 달아주신 코멘트도 좋습니다.

미니샘께서는 사진 속에 이야기를 담아내려 노력하셨습니다. 그 결과 \'세상과의 타협\'과 같은 멋진 작품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함께 올려주신 글도 정감이 있었습니다.

동동걸음샘의 \'작은 행복\'도 보기 좋은 사진입니다. 잡풀 속에 섞여있는 세잎 클로버를 잘 찍으셨고, 붙여주신 제목과도 적절하게 부합하는 사진이 되었습니다.

도그몽샘의 \'마음이 쉬어가는 자리\'도 많은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는 구도와 색감입니다. 어린이들의 이야기가 들려오는 듯 합니다.

이외에도 별샘의 \'미스 안면도\'는 나무랄데 없는 인물사진이고 GTO샘의 \'비상\'은 찍기 어려운 새 사진을 너무도 잘 잡아내셨습니다. 이러구러샘의 \'도발\'은 제목과 그림이 잘 어울리는 좋은 작품이었구요. 然在샘의 \'시간2\'는 작품사진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멋집니다. 디노샘의 \'오후의 담소\'는 깔끔하게 잘 담아낸 그림과도 같은 사진입니다.

이번 교컴 디카 촬영대회 및 공모전은 전문가 수준의 선생님들과 이제 막 사진을 시작하신 선생님들이 격의없이 어울리고 느낌을 나눔으로써 사진 기술보다 더 큰 추억을 가슴속에 가득 담아내는 기간이었습니다.

참여하신 선생님들과 격려해주신 교컴가족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벌써 다음 공모전이 기다려지지 않으십니까?

                                                                                                                                교컴 대표 함영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