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동안 안녕하셨어요? 어느새 장마가 시작되었네요.^^

지난 몇 달간 개인적으로 너무 많은 일들이 생겨서 교컴에 들르지도 못했어요.^^;;;

인사도 못드린 죄송한 뜻에서 오랜만에 글남깁니다.

얼마전에 코엑스 아쿠아리움에서 아이디어 공모전이 있어서 응모했다가 2등을 해서

지난 금요일에 잠실 롯데샤롯데전용극장에서 디즈니 뮤지컬 라이온킹을 보고 왔습니다.^^

우선 스토리는 많은 분들이 보셨으리라고 생각되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이온킹과 완벽하게 일치합니다.

그래서 실제 자연의 법칙을 무시한 장자 중심의 정치적 스토리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는 않도록 하겠습니다.^^

보면서 가장 놀라웠던 부분도 바로 애니메이션의 내용을 저렇게 재현할 수 있는거구나 라는것이었어요.

동물들의 움직임을 무대에 담는 방법이나 상황을 재현하는 방법이 정말 기상천외했습니다.

내용이야 어차피 뻔했던 것이지만 이 부분은 정말 상상력을 자극하는 부분이랄까요?

제가 처음 뮤지컬에 빠지게 되었던 이유가

좁은 장소에서 벌어지는 신기한 무대장치였기 때문에 더 그랬을지는 모르지만

그러한 면에서 라이온킹의 무대는 충분히 멋집니다.^^

그리고 어쩌면 낮설 수 있는 아프리카의 리듬들, 소리들을 실감나게 재현해 냈다는 점에서도

결코 아이들만을 위한 공연이라고 할 수 없었습니다.

작년 10월에 시작해서 언제까지 갈지 모르는 오픈 런 공연이니

방학을 이용해서 한번 거들떠 보시는것도 괜찮을듯 싶습니다.^^